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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준 Oct 20. 2023

꽃이 지는 곳도 봄이다


견딘다는 건 세월을 기울여 그늘을 늘리는 일
버틴다는 건 아삭한 낙엽 하나씩 떨구고 시침을 떼는 일
그저 그쯤, 때때로 그뿐
꽃이 피는 곳도 봄이고
꽃이 지는 곳도 봄이다.




#여행의사물 

#꽃

#처음과끝이만나는계절그저그쯤때때로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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