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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을 했어요. ep2.

배아 이식 전/후 영양제, 식단, 생활습관 관리

by 애지 Mar 04. 2025

난재 채취 후 5일된 배아를 동결해두고 배란기 5일차가 될 때 까지 삼일에 한 번 꼴로 자주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그러던 오늘 어김 없이 초음파를 하러 갔는데 난포가 안 보인다는 거에요?! 원래 과배란 후 다음 달에는 배란기가 늦어질 수 있고 배란도 갑자기 진행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피검사를 통해 다행히 배란이 얼마 되지 않아 금주 토요일에 이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식 날짜가 정해지고 나니 떨리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심정이더라고요. 그러다가 눈을 부릅뜨며 생각했습니다. 이왕 할 거면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기자.


그렇게 결심하고 난 뒤 배아 이식을 착상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 위해 검색을 했습니다. 식습관부터 생활습관, 주의해야 할 점까지 준비했는데요. 혹시나 저와 같이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배아 이식을 앞둔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될 수 있도록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 개인의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도록 해야한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보의 출처는 챗 지피티 입니다.

[영양제]

기존에 비타민, 엽산, 비타민D, 루테인, 비타민 보충제, 콜라겐을 먹고 있었는데요.

코큐텐이 난소 건강과 세포 에너지 증가를 준다고 하여 오늘 약국에서 구매했어요. 코엔자임 큐텐은 난소 세포에 에노지를 공급하고 배아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착상률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추가로 혈액순한과 자궁에 영양 공급을 해준다는 철분을 추가하여 먹기로 하였습니다.


* 영양제 섭취 스케줄

- 아침 : 엽산 + 비타민D + 철분(비타민C와 함께) + 오메가3

- 점심 : 코엔자임 큐텐 + 프로바이오틱스(공복 섭취)

- 저녁 : 마그네슘 + 아르기닌


* 배아 이식 전후 피해야 할 영양제

- 고용량 비타민A -> 태아 위험 증가

- 과도한 카페인(커피,녹차,콜라,초콜릿 등)

- 녹차(카테킨 성분) -> 철분 흡수 방해, 착상 방해 가능


[식습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섭취: 계란, 닭가슴살, 연어,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 → 자궁 내막 건강을 유지하고 착상 환경 개선

철분과 엽산 보충: 시금치, 브로콜리, 렌틸콩, 견과류 → 배아 착상과 초기 태아 성장에 필수

항산화 성분 섭취: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녹차, 호두 → 염증 완화, 착상 환경 개선

수분 충분히 섭취(하루 2L 이상):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궁 내막을 건강하게 유지

카페인 줄이기: 하루 200mg 이하(약 커피 한 잔)로 제한

알코올과 가공식품 피하기: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착상에 부정적 영향


* 저는 평소 매일 아침 삶은 계란을 먹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추가로 블루베리도 먹을 예정입니다.

  점심에는 병아리콩 잡곡밥, 계란후라이, 브로콜리, 김, 닭계장,  

  저녁에는 연어, 아보카도 덮밥을 먹을 예정이에요.

  출출할 때 간식으로는 딸기, 바나나, 고구마를 회사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해요.


[생활습관]

충분한 수면(7~9시간): 배아 착상에 중요한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돕는 역할

가벼운 운동(산책, 요가, 스트레칭):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감소

몸을 따뜻하게 유지: 자궁 혈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배와 발을 따뜻하게 유지


* 저녁 10시부터 호르몬이 활성화되서 반드시 10시쯤 자는게 좋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주시더라고요. 8시간 이상 푹 자야하므로 기존에 6시30분에 일어나던 시간을 늦춰 잠을 좀 더 푹 잘 예정입니다.


* 저는 평소에도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크로스핏, 러닝은 잠시 쉬고 남편과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자주 하려고 해요. 오늘 저녁에는 식사 후 집에서 가벼운 요가를 20분 동안 했습니다.


[피해야 할 것]

과격한 운동: 강한 운동은 착상 환경에 방해될 수 있음

뜨거운 환경 피하기: 사우나, 찜질방, 열탕 목욕은 혈류 변화로 착상에 방해될 수 있음

스트레스 최소화: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착상에 악영향


* 몸을 너무 뜨겁게해서 몸의 온도가 오르면 착상에 방해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뜨거운 반신욕은 안 하는게 좋아요.


[배아 이식 후 조심해야 할 것]

✅ 착상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과격한 활동을 피하고 휴식하기 (배아 이식 후 2~3일 동안)

침대에 계속 누워 있을 필요는 없지만,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좋음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

무거운 것 들지 않기, 변비 예방(수분 섭취, 섬유질 섭취)


✅ 식단 유지

고섬유질 음식 섭취 (배가 더부룩하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착상에 도움되는 음식: 연어, 호박씨, 호두, 달걀, 녹황색 채소

설탕, 인공 감미료, 가공식품 줄이기


✅ 스트레스 관리

너무 임신 여부에 대해 신경 쓰기보다 편안한 마음 유지하기

명상, 따뜻한 차 마시기, 가벼운 산책


쉽지 않은 기회이니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서칭해 보았는데요. 저와 같은 시기의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이식하고 난 후 결과를 들고 다음 에피소드로 찾아오겠습니다. :)

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구독해 주세요. 맞구독 가겠습니다. ♡


*시험관시술 에피소드1 링크 :

https://brunch.co.kr/@jeehae8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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