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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롤러코스터

가는 날이 장날.

by KIM KIM Dec 19. 2024

웬일로 에버랜드 티켓이 생겨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야간개장을 다녀왔다. 아직 학기 중이라 토요일마다 수업을 하지만 아…  올해 가기 전에 마지막 놀이공원이라니!!! 이건 참을 수 없지ㅋ


오전 오후 수업까지 얌전히 듣고 3교시 지도교수님 수업을 과감하게 째고 에버랜드로 달려갔다!!!


판다도 보고 범퍼카도 타고 시간 봐가면서 착착착 돌아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놀이기구도 제법 탔다. 오호. 회전목마를 타고 남편과 아이를 둘러보니 이 소소한 행복이 더 크고 찐하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수업도, 소논문도 생각하지 않고 원초적인 즐거움에만 몰입하니 시간이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 야간 라이트 퍼레이드를 보며 손을 마구 흔들다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다. 이런게 순수한 동심의 힘일까? 하고 생각해본다.


이런 순수한 즐거움이 얼마만인지..!? 오랜만에 땡땡이쳤더니 마지막 시간에 교수님이 나를 찾으셨다는 날벼락같은 소식도 있었으나 급한 일 아니시겠지 하고 넘길 수 있는 연륜은 이제 탑재해 놓아 다행이다. 큭


인생 어차피 뭐가 올지 모르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으니 내일의 나를 위해서 무조건 참고 살진 않으리. 인생이 짧으니 오늘이 충만한 것도 매우 중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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