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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LOG Nov 01. 2020

초보 블로그 프로젝트 (2) 진성 독자 만드는 방법

어느 새벽의 숱한 대화 끝에 블로그를 시작한 지 3주 후, 도리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이전 초보 블로그 프로젝트의 주인공 돌섬이의 경우, 패션을 주제로 계속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키워드를 잘 잡아 블로그를 진행했다면, 도리의 경우 조금 결이 달랐습니다. 도리는 그동안의 본인의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위한 삶의 기록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요. 


이처럼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잡은 후에 그 방향에 맞게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도리와 같은 경우, 본인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작성하다 보니, 검색 유입은 크지 않을 텐데요. 이 경우 진성 독자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나의 경험과 생각을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응원해주는 독자를 찾는 일!      

블로그를 만들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 나의 글을 좋아할 것 같은 독자들을 찾아 서로 이웃을 맺기  

돌섬이 와 마찬가지로 도리도 블로그에 매일 글을 하나씩 올리면서, 도리의 글을 좋아할 독자를 찾아 서로 이웃을 걸었습니다. 그 시작은 제가 도리를 두 번째 초보 블로그 프로젝트의 소개하며 올린 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라 판단하여 도리는 그분들에게 먼저 서로 이웃을 걸었답니다.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거는 서로 이웃보다 먼저 오는 친구 신청이 많아질 텐데 당연히 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궁금하고 관심 있고 서로를 응원해줄 수 있는 블로그를 위주로 받으면 됩니다.


첫날 블로그 유입은, 제가 도리의 블로그를 <두 번째 초보 블로그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소개하면서 썼던 글>로 인해 대부분의 유입이 나의 블로그 page view로부터 나왔습니다 :)

도리의 경우, 내가 이전에 돌섬이에게 주었던 조언을 남긴 <How to blog 글>을 보고 감을 잡아 잘~ 시작하였습니다. 독자가 오랫동안 내 블로그에 머물며 글을 읽게 하기 위해선 그 사람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글들을 계속해서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블로그든 유튜브는 처음 시작할 때 내가 앞으로 운영하고 싶은 방향에 대한 콘텐츠를 올려주는 게 중요한데, 운영하고 싶은 방향 또는 나를 간단히 소개함으로써, 내가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할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소개했지만, 내 블로그의 유입경로 또는 데이터를 보는 일은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에요. 어떤 주제 또는 글감이 사람들에게 반응하는지, 나의 독자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도 잘하는 도리는, 때때로 아이폰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어 사람들에게 공유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유입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서 계속해서 나의 독자들이 방문하도록 만드는 일이 중요하겠죠?

직접 관심사를 검색하여 서로 이웃을 걸 블로그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네이버 블로그 홈에서 내 이웃의 이웃을 추천해주는 창이 있는데 거기에 올라온 이웃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는 우리가 관심 있는 블로거에 이웃 신청을 할 때, 그다음 창으로 추천하는 이웃의 이웃 목록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 이웃들을 보고, 서로의 관심사가 비슷할 경우 서로 이웃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우리의 모든 일상의 이야기가 오늘의 글감이 될 수 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나눴던 숱한 대화 속 느꼈던 나의 생각, 거리를 걸어 다니며 보이는 것들, 내가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회고들이 모든 것들이 기록할 수 있는 모든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관련하여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1) 글감만 생각했어도 이미 50%는 성공한 것이다.  

그 글감에 맞는 단어, 하나의 문장이라도 좋으니 생각나는 대로 메모만 해두세요.

두 가지 기억해야 할 건, 1) 그 순간에 바로 그 글을 완성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과 2) 떠오른 어떤 문장 또는 단어가  반드시 그 글감에 대한 첫 번째 문장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 본론이어도 되고, 결론이어도 좋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그 글감으로 글이 쓰고 싶거나,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날이 있으면 메모해둔 그 글감에 들어가 글을 완성하면 됩니다. 완성할 수 없다면 한 두 문장만 더 추가해도 좋아요. 생각나는 모든 글감이 바로 글로 완성되는 일은 전문가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글을 완성할 거라는 욕심을 버리세요!


2) 일상의 모든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 또는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블로그의 좋은 시작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길게 써야 한다는 부담은 전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3줄로 끝나는 짧은 일기도 많아요.

꾸준히 글을 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짧은 글이라도, 꾸준히 조금씩 나의 생각을 기록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한 번씩 가질 거예요. 우리가 쓰고 싶은 글 (나의 일상 또는 회고)만 적으면 새로운 검색으로의 유입은 적을 텐데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결론은 내가 쓰고 싶은 글과 정보성 글은 적당히 균형을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되, 그 독자들이 또 관심 가질만한 정보성 글도 균형 있게 작성하기!

    

그렇게 탄생한 도리의 삶의 회고록과 정보성 글의 균형 맞추기  

한 살 차이인 나와 도리의 공통점은 사회초년생, 주니어라는 점! 따라서 우리의 독자들은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이제 사회에 발을 들인 독자들이 많을 텐데요. 

이렇게 내가 전에 썼던 글을 읽은 독자가 어떤 글에 또 관심을 가질지 고민을 해보는 게 참 좋은 발전입니다.

나의 진정성이 담긴 에세이/회고록으로 진성 독자를 만들었다면 그런 독자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정보성 글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이런 정보성 글의 목적은 두 가지인데요. 1) 검색 유입으로 Randomly 하게 들어오는 독자를 늘리고 2) 기존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시작한 지 3주 만에 찾아온 블로거 도리의 변화  

도리는 전에도 블로그를 관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만큼 진지하게 블로그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블로그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그 초심만 잃지 않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블로그를 할 수 있습니다.

도리의 경우 블로그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대부분의 글에서 공감수 40을 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도리에게 맞는 진성 독자들을 잘 찾았다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총 방문자수도 2000을 넘었습니다 :) 

도리의 경우 이웃인 분들이 꾸준히 들어와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 그만큼 매력 있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그렇게 꾸준히 앞으로도 의 도리의 사랑스러운 기록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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