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축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
오수관이 있으면 연결하면 해결된다.
상수관 역시 마찬가지다.
관이 지나가면 만사형통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문제 삼지 않지만 주택사업자의 경우 오수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역구배 문제다.
필히 토목측량을 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다.
실제 낙타등이라고 표현했던 토지가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역구배 때문에 오수관을 끌어올 수 없었다.
측량이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오수관을 끌어온다 해도 인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이다.
상수 역시 마찬가지다.
상수관이 있으면 무조건 된다?
아니다!
제주도의 물 부족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두되었던 것이다.
상수관이 지나가더라도 기 연결된 지역의 세대수와 물 사용량에 따라 허가를 내주지 않는 수도 있다.
물론 단독주택은 상관없다.
또 재미난 사례가 있다.
분명히 제수변이 보였다.
하지만 상수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야 아차 싶었다.
농업용수 취수탑에서부터 연결된 관로의 제수변인 것이다.
제수변에는 분명 상수라고 양각이 되어 있었지만 실제 상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웃지 못할 오인사격도 조심해야 한다.
오수관과 우수관 한 끝 차이를 잘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