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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과정의 단계, 도시화 → 교외화 → 역도시화

by Grandmer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저의 이름은 Monday입니다. 월요일에 태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태어난 곳은 나이지리아의 북부 지방 카누(Kano)라는 곳으로 라고스에서 1,100km 떨어진 곳입니다.

< 나이지리아 북부 사진 이미지 >

카누는 현재 인구는 4백만 명으로 제가 태어난 1984년 1백8십만 명에 비해서는 2배나 늘어난 수준입니다.


카누의 인구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데 북부 지역에서는 그 이유는 카누라는 도시가 북부에서는 가장 발전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도 주변지역에 비해서 가장 먼저 들어왔고 주유소와 휴대폰 판매점도 가장 많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몰리게 되었고 최근에는 KFC도 하나 들어와서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외곽 이미지 >

Kano는 농업이 발달한 도시로 대부분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토지를 보유해서 직접 경작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규모 농장에서 함께 일을 하고 수확한 농작물을 나누어가지는 시스템입니다.


주변 지역에서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농장을 기반으로 kano지역에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주변 소규모 농가나 산골짜기 깊은 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줄어들고 kano지역으로 다들 내려와 삶의 터전을 새로이 일구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kano의 대농장들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거주하는 곳으로 변모되었습니다.


나라에서도 이를 고려해서 도시 외곽에 대규모의 집을 지어 거주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시장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kano지역이 활성화되면서 도시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2030년이 되면 인구가 6백만 명이 넘어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곳도 많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 상상해봅니다.






Ⅰ. 도시화


도시화는 영어로 Urbanization으로 도시를 뜻하는 라틴어 Urbs에서 유래된 것으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확장을 말합니다.


도시화는 크게 세 종류가 있는데 먼저 물리적 도시화는 도시의 물리적 크기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기능적 도시화라고 해서 시골 지역의 인프라가 개발되어서 도시와 같은 수준이 되는 것을 기능적 도시화라고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사회적 도시화는 사람들이 사회적 행동 양식이 변화해서 시골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이 변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도시가 생겨나고 발전되게 됩니다.


도시화의 기본적인 요소는 경제 상황이 변화되면서 사람들이 이동함으로 인해서 발생되게 됩니다.


농촌 인구가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자원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기술 발전이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사람들이 더 나은 일자리, 교육 기회, 문화적인 여가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 도시로 이동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이를 도시화라고 부르게 됩니다.


Ⅱ. 교외화


교외화의 의미는 대체로 거주 교외화(Residential Suburbanization)를 뜻할 때가 많습니다.


거주 교외화는 중심도시의 거주기능이 중심 도시 주변에 원심적으로 확대되면서 전개되는 여러 현상과 그 과정을 말합니다.


거주 교외화가 진행되는 중심도시 주변 지역은 중심도시와 연계되어 통합된 거주 지역을 이루며, 도시적인 특성도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거주 교외화가 진전되는 지역은 중심도시로의 통근, 쇼핑 등이 보편화되어 실제적으로 중심도시와 동일한 생활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중심도시에서 이주해 온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것이 특징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인구와 주택이 증가되게 됩니다.


신규 인구는 대부분이 중심도시에 직장을 가지고 있고 취업구조가 대부분 非농업적입니다.


교외화의 개념은 중심도시와 주변지역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의 개념과 함께 설명이 됩니다.


대도시 지역은 중심도시와 도시 주변지역으로 구성이 되고 중심도시는 대도시 지역의 중심적 도시 활동이 전개되는 지역으로서 도시 주변 지역에 대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중심지 기능을 하게 됩니다.


교외화의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거주 교외화의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산업 기능의 교외화를 말합니다.


산업 기능의 교외화는 공업, 상업, 오피스 업무 지구가 도심지의 외곽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도심보다 적은 자본으로 도심과 유사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교외화가 진행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결국 도심지역의 과밀화 현상으로 인한 지가 상승과 효용성 하락에 따라서 발생이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단계는 거주지역이 생겨나고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상업지구가 발생되거나 도심의 상업지구가 교외로 이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Ⅲ. 역도시화와 재도시화


역도시화는 영어로 Counter urbanization으로 도시의 인구가 도시 밖으로 벗어나 감소하는 현상으로 도시화의 반대 개념입니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성숙한 이후에 발생되는 단계로 도시의 쇠퇴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탈공업 사회로 접어든 국가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역도시화의 원인은 대도시에서의 생활비 증가, 산업의 지방 분산, 교통과 통신 기술의 발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재도시화는 영어로 Re-urbanization으로 도시가 쇠퇴하게 되는 현상인 역도시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재도시화란 쇠퇴하는 도심에 중 상류층의 인구가 다시 유입이 되게끔 유도해서 도심이 재활성화되는 것을 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심의 주거 환경과 업무 환경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인프라 확충 작업에 국가가 개입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기존의 낡은 건물을 허물로 새 건물을 짓는 재건축이나 낙후된 지역을 하나로 묶어 다시 개발을 하는 재개발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재도시화는 역도시화의 일부를 완화시켜서 도시가 재탄생하고 쇠퇴기를 극복하고 다시 발전해나가는 원동력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로 도시 르네상스라고도 부릅니다.



[ 글을 마치며 ]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는 도시화의 문제점에 대해서 짧으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듯합니다.


도시는 한 곳에 밀집해서 사람들이 거주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 강력한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까지 평가받게 됩니다.


이런 도시의 사회 관계망은 우리에게 번영을 주기도 하지만 위험도 동시에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요 대도시들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자 안전을 위해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돈이 매우 많은 부자들은 인적이 없는 섬으로까지 피신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특권의 장소임과 동시에 오염의 온상과도 같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부를 쌓을 기회가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위험의 징후가 나타나면 벗어나야 하는 매우 위험한 곳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최초의 도시가 탄생한 이래 역병과 세계적 유행병, 질병은 무역로를 따라 퍼졌고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1854년 시카고 인구의 6퍼센트가 콜레라로 사망했고 1918년 스페인 독감은 756만 명이 감염되고 14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세계적 유행병이 만연하는 상황에서도 도시의 인구 증가세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삶이 도시를 벗어나서는 생존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의 발전 단계와 형성 과정을 보면서 앞으로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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