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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Oct 02. 2024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그거 알아요? 아무 거나 집어 먹으면 탈 나요~

Q. 요즘 내내 공복 13시간째 밥을 먹어요.

그동안 영양분이 다소 부족했는지,

밥 한 수저 평소 먹고 다 조금 먹는데.



밥 반공기 조금 안 되게 먹고 단백질도 채소도

국도 많이 먹어요. 그동안 힘들었어요?

많이 지쳤어 승현아?

- 응. 네.. 소식좌가 밥 한 수저에 반찬 먹음

딱 배부른데.. 요즘 보통 12~13시간 공복 상태인데요.. 왜냐면 배가 하나도 안 고파서,



근데 먹으면 평소의 양보다 더 많고

아주 잘 먹어요. 예뻐요, 귀엽고 앙증맞고.

그냥 내가 연애할 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이런 모습이었지. 어여쁘다, 하고 있어요.



너무 조금 먹던 나보다 스스로가 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 갑자기? 왜 양이 늘었지?

어디 아픈가 아... 무슨 영양분이 부족하기에,

이러지? 걱정하기도 하고요.



나는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하거든요

희한하게 별 것 아닌 거에서 사랑을 시작할 준비를

누구보다 야무지게 했구나, 가 느껴져요

감사히도!



그거 알아요? 아무 거나 집어 먹으면 탈 나요~

내가 정서적으로 정말 최상 허기지고,

외롭던 시기가 있었어요.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내가 좋아한 건 그 애의 얼굴뿐, 것도 잠시~!



위로가 된 말인데 적어볼게요.

웹툰보다 보니까 이런 말이 있어요.



사람이 마음이 허기지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요

아무 거나 집어 먹으면 탈 나요~ 맞아요.



그래서 엄청 아팠거든요. 엄청 아프게도 했을까요? 문득 궁금해지지만 지적 호기심으로

더한 상상은 하지 않기로 해요.



Q. 이렇게 힘들고 허기지고 공허할 때 내게

아주 위로가 된 말?

- 마음이 허기지면 누구나 다 그럴 수 있어요..

지금의 내게도, 당신에게도 말해요.

그럴 수 있어요!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이미 지나갔고 경험했고, 반성했고 성찰해서

성장한 거면 된 거예요.

일부로 그런 건 아녔잖아요 우리 모두,



Q.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곧 스스로가 꽃피운 봄이 올 거예요.

책의 시기와 본인의 시기가 맞닿아 있어요.

어때요?

- 감사하죠. 수 없는 겨울이 잘 지나갔음에,

내 내적인 모든 것에 봄이 오면 전..

사랑을 할 거예요. 저를 잘 사랑하려고요.

그리고 타인에게, 그 사람에게 사랑을 담뿍 주려고요, 후회 없이 그거면 돼요 전.



Q. 좋아하는 그분이 생기면 보낼 싸인?

시그널이 있어요?

- 없어요. 저 그냥 무조건 잘해주진 않아요

인간 자체가 강아지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개냥이과이고 그 소릴 가장 많이 들어요.

성격이 개냥이다,.... 그냥 손 편지 쓰지 않을까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가끔, 내가 쓰고 싶을 때.

노래도 불러줄 거 같기도 하고...?

시 써주려나 에이~ 그건 너무 뻔하다 재미없어



Q.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본인은 어떤 계절에

가까워요?

- 봄 같다,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어서 봄?

근데 진짜 친해야 봄인 것 같은데.. 제 생각엔

낯선 사람에겐 가을과 초겨울 사이?

도도해요.. 좀 그리고 일할 땐 한 여름.

사랑을 할 때도 봄에서 금방 스킵 후 한 여름이 돼요

미적지근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끝까지 가봐야 하는 성격이라,



Q. 끝까지 가봐야 하는 성격인데, 끝까지 안 간 적 있잖아요? 왜 그랬는지 기억해요?

-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했고, 좋아했어서.

사랑하다 보면 모든 게 벗겨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콩깍지도 뭐도 다,,

근데 그 사람 앞에선 완벽한 보석 같이 어여쁜

사람이고 싶었어요. 계속 찬란하게 반짝이고 싶었죠.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내내



Q. 모든 이의 만인의 연인이 되어야 하는 사주라고

들었다고요? 그걸 어떻게 활용해요?

- 음.. 충격 먹었는데 10대 때 그거 듣고,

도화.. 를 일에 사용해요. 예술혼 불태운 달까...?

연애나 이성 관계에선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피곤해지는 거 불확실한 거 불안한 거,

딱 질색이라.. 한 사람만 보는 해바라기형이라

상대도 그러길 바라고, 여러 사람이 다가오는 것

질색인 편입니다...! 저는, 흠흠..



Q. 마지막 질문! 기다리고 있는 연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카카오톡, 삭제하셨죠?

마음이 어떤가요?

- 옙. 지웠습니다. 카카오톡이나 소개팅과는

맞지 않는 사람 같아요. 저는..



기다리긴 하는데, 안 올 수도 있고 올 수도 있고?

뭐,.. 인연이면 어떻게든 만나지잖아요.



그래서 내 마음의 성수기, 비수기 두며 내 정신력이

흐려질 땐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효과가 좋아요!



근황을 많이들 궁금해하시고 이전에 탈퇴를 해 카톡을 안 쓰니 저를 많이들 궁금해해 주시고 그리워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에 제가 따라갈 순 없으니.

적당히 근황 올리며 비즈니스톡으로 사용해요.



이게 좋아요, 저도 가끔 누군가가 보고 싶고

그리워지기도 하니까요.

근황이 궁금해 연락해 볼까 하기도 하니까,



음.. SNS랑은 저랑 좀 먼 거리인 것 같아요.

하던 블로그도 요즘은 안 하고 저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요..!



좋아요, 감정이 온화해요.

그리고 필요한 연락도 회신이 안 올 수 있듯이,

저도 비즈니스톡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많이 급한 거면 저한테 전화를 하든

뭘 하든 하겠죠. 아님 마는 거고요...

저도 간절했던 순간이었어서 궁금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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