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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Oct 05. 2024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내가 생각하는 나, 타인이 생각하는 나.

Q.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성향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표현해 볼래요?

- 하명희 작가님 작품, 사랑의 온도 이현수 역.

저랑 진짜 비슷해요 성향.



그리고.. 제3의 매력 이영재 역도 종종 들은 것 같아요~ 화끈한 편이라고 사랑할 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최홍, 사랑의 온도 이현수가

그냥 저 자체인 것 같아요..!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저는 다들 친해지면 봄인 줄 알고 다가왔다가

가을이라 더 매력을 느끼면서, 커피처럼 쌉싸름한 맛? 을 느낀다던데. (커피를 안 마셔서 몰라요..)



그게 무슨 소린진 잘 모르겠지만.. 달기만 할 거 같았는데 그저 상큼하기만 할 거 같았는데 쌉싸름한 맛? 이 있나 봐요. 제가...

잘 숙성된 와인 같다고도 하시고..?



사랑을 하면 다들 한결같이 하는 말이 제가

쉽지 않을 것  처음부터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넓고, 깊고 어렵다고들 많이 하세요.. 그래서 다들 저를 포기 못 하시더라고요(??)



친구가 저에게 해줬던 말인데 드라마에 비슷하게 나오더라고요.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괜찮은 척 좀 하지 말라고

제발 내 앞에서,, 아무 일도 없어, 무슨 일 없어.

괜찮아. 나 진짜 괜찮아. 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저의 주된 대사였기 때문에(?)



남녀노소 감사히도 그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해

보호를 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때때로,

진짜 공감 능력 좋았던 친구. 를 만나면



Q. 타인에게 들은 너랑 찰떡 비슷해, 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

- 제3의 매력 이영재 캐릭터, 랑

연애의 발견 한여름 캐릭터요.



근데 사랑할 땐 좀 그런 것 같아요!

그때의 제 패기가 부럽네요.. 상당히

지금이라면 못 그럴 것 같아요.



Q. 사랑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 말. 말?

- 너무 어려워, 5년이나 만났는데 너를 잘 모르겠어. 지금 떠오르는 건 이것뿐이네요.



Q. 지난 사랑에 가장 많이 했던 말은?

- 헤어지자.. 였던 것 같아요.

불확실하고 애절하고 애잔하고 불안했던 것 같아요. 내내, 지금은 서로에게 절실히 미안하게 생각하지만요,,



찬란한 봄 같은 시기+나다움이 뭔지 잘 모르는 나+

불확실한 상황+그리고 그런 그를 보는 나,,

+나를 잘 모르는 그 저도 제가 어려운데. 여전히,

상대는 오죽했겠어요!



전 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

그게 저거든요.. 어리고 여리고 불안하고

그 불안이 팽배해 나를 가지려고 했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모르니

상대에게 나를 다 보여주고, 투명하게-

그렇게 어여쁘게 연애하는 게..

그런 사랑하는 게 퍽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내 안의 연민과 싸우고 자기와의 싸움, 에

이겨야만 하는 것처럼요.



할 때마다 쉽기보단 제가 너무 어려운 사람이니.

늘 전 제 한계를 깨부수어야 했던 거 같아요.



두려움을 타파해서 그 무서움의 본질을 제대로

직면하니 지금은 진짜 저예요.



부족해도 그냥,, 이승현. 지금이 좋아요

더 얹을 것도 추가할 것도 없고요.

미니미하고 미니멀을 추구하는 그냥.. 지금이 좋습니다~



Q. 사랑을 할 때 제일 많이 했던 걱정? 고민?

- 이 행복이 언제 끝이 날까,, 다 닳아버린

녹슨 마음처럼 우리도 그럴까?



이 영원할 것 같은 웃음, 사랑 우리도 언젠간 끝이 나겠지? 영원하다,라는 게 꼭 연애, 결혼. 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그럼 뭐지? 이런 논의를 제대로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지.

(이게 요즘의 올곧은 생각입니다~)



Q. 사랑을 할 때 나는 이런 편?

- 끝까지 가야 하는 편.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요 이건,,)



이젠 안 그럴 것 같은데 또 모르죠?

과거엔 꼭 이겨야 하는 편이었어서. 무슨 내기든

뭐든, 근데 이게 좀 피곤해요.



지금은 져주되 적당히 조련하는 편? 하하하

꼭 내가 주도권을 늘 쟁취할 필요가 있나?

예전엔 무조건 주도권은 나! 였는데,



지금은 서로서로 사랑하고 서로서로 져주고

믿고 그 주도권이 대체 뭐가 중요하지? 싶어요.



Q. 본래 사랑을 하건 아니건 본인 성향 및

성격이 어떤 것 같으세요?

- 사람 잘 안 믿고, 확실한 것 좋아하고

애교 많고 (이건 성격,,) 근데 성향은 시크하고

도도하고 개방적이고 쿨하고 (이 쿨함이 다 쿨할 때 전 아니고 다들 안 돼! 할 때 저는 상관없어

ok~ 하는 편이라.. 나만의 쿨함이 특별히 있는 것 같아요!)



또.. 참는 게 모든 인생의 디폴트는 절대 수는 없는데 잘 참고 외로움이든, 고립감이든 뭐..



때때로는 녹아 없어질 것 같은 어려움과 힘듦이든 너무 불안하고 불확실한 뭐라 채 표현할 수도 그런 다루기 힘든 내 감정이든 막 그런 울렁울렁함이든.



잘 참아요..! 참는 게 디폴트는 아니고 그냥

인내심이 바닥이어도 참아요.



달리 방법이 없으니까, 내가 책임지고 가야 할

내 인생인데 앞으로도 내내 내가 여기서 다

놔 버리면 그건 절대 안 되니까?



(그래서 전 절대 저를 화나게 하지 않습니다.

잘 어르고 달래는 편.. 화나면 상당히 무서우니까~)



제가 사람을 안 믿어서 지구력이 이토록 좋아진 걸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은



스스로에게 말하길 정말 성실한데,

인내심은 없고 근데 지구력은 아주 좋아!라고 말해요 그냥 그런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안 되는 거 끝까지 부여잡지 않고

포기 잘하며 그냥 끝까지 가야만 하는 사람,



그게 저예요 그리고 사람들이 저를 또 기억해 주고

그리워해주는데 그게 왜 그런지 아직도 모르는 멍청이. 그게 저예요..!



사랑둥이고 애교 많고 사랑 많고?

한 사람에게만 그 사랑 혹은 인기 받고 싶은 사람.

여러 사람 노놉~!!



Q. 또 타인에게 자주 듣던 말?

- 사랑쟁이야, 애교가 많구나? 돌직구..

솔직 담백하다, 진솔하다, 밝다, 유쾌하고.

봄 같아, 성격이 캐릭터 같아... (닥터 슬럼프 아리 같아.. 이런 말?) 성격 진짜 좋다. 털털하다,

섬세하다... 센스 짱!라고 들었는데 다들 일부로

칭찬만 해준 듯;

저 사실 성격 되게 더러워요 흐흐..



거기서 가장 기분 좋거나 부끄러웠던 건

봄 같다! 와 사랑쟁이야,, 였습니다.



Q. 요즘 타인에게 가장 많이 듣는 소리?

- 너 밥 알 새냐,, 밥을 왜 이렇게 천천히 먹냐..

밥이 안 줄어. 나도 그런 것 같아요.



오늘은 공복 14~15시간째였는데.

배도 안 고프고? 10대 때 내 위로 돌아간 기분..



한 수저도 안 먹었는데 배불러서... 빈혈 때문에

오늘 한 수저는 먹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힘들어서 식욕 감퇴 됐나..? 왜지 ㅠ_ ㅠ



한 수저도 안 먹고 배부르면 이거 새 모이만큼

먹는구나 들어도 싸.. 그리고 참새도 그거보단

많이 먹겠다.. 계속 듣겠다 하;



반찬도 많이씩 안 먹는 거면 나 진짜 배부른 건데

후.. 우 살 빠지지 않기, 근력 계속 유지.. 이...

빈혈 재발 않기 위해선 잘 먹고 지금 몸무게,

근력 계속.. 속 유지요~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오늘도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우리 또 만나요.

안농!!



p.s 아니 다요트도 안 하고

요즘 복근 식단도 안 하는데 왜 안 들어가고..

배부르지? 딱 복근 하기 좋은 시기네..

사랑만 안 하면.. (에헷)



이승현 몇 분째 왜 밥이 그대로냐,,,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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