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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Oct 07. 2024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 요즘 어때 승현?

Q. 요즘 제일 재밌고 즐거운 시간?

- 제가 채소를 좋아해서 채소 (샐러드) 먹는 시간,

+마요네즈 사랑해요!!

그리고 티타임! 명상시간 헤헷..



설거지하며 생각 정리하는 시간도 좋아요!

제가 설거지는 싫어하는데.. 생각 정리한다

몸을 쓰며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떨군다 생각하니 되게 좋아요.



그리고 어김없는 최애 웹툰 감상시간...

가끔 댓글도 는데 작가님 사랑합니다 아~ 히히..

아 그리고 13~15시간 공복 상태 유지하는

평온한 마음이 드는 그 시간이 아주 좋아요!!



Q. 요즘 드는 생각?

- 나 잘하고 있나? 잘 가고 있나?

나 행복하지 않은 거 같아,,



근데 본래 인생은 진흙 속에서 진주 찾기가(?)

아닌가,, 특히 직업 특성상 노잼에서 유잼을

창조해야 하니 재미를 많이 추구하는데,



인간의 삶은 본래 처연하고 불쌍하고 애달프고

재밌는 건 아니지 상식적으로.



거기서 어떤 관점으로 사느냐 보느냐. 가

진짜 나로 사는 거지,



얼른 여기도 대전도 뜨고 싶다. 뜨고 싶으면

어쩐다? 현실의 목표를 세운다, 구체화.



그리고 열렬히 소망한다,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산다, 원한다, 행동한다. 건강히 영혼도 몸도

그냥 꽂혀있는 잡지처럼 있는다.



모든 평가 및 판단은 내가 하는 게 아냐.

나를 만든 신이 하겠지.



난 신이 아니니 부족한 거고

매일 내 뜻대로 안 되겠지, 그래도 내 몸만은

내 뜻대로 만들어 놓는다..!



한계를 깨부수어 뿌셔! 예쁘고 착한 마음을 먹고 바라던 바를 바라며 시험도 보고 돈도 모으고 그러다 기회가 오면 훅 떠난다.



미련 전혀 없을 듯... 막 속세 떠나는 느낌으로

떠날 듯. 싶음 흐흐~



Q. 떠나가는 것에 대해 잡지 않는 이유?

- 난 워낙 사람도 사랑도 중요한 것도,

잘 안 잡아요. 해볼 만큼 해보고 떠나간 마음

잡기도 힘든데 떠나간 모든 걸 내가 왜 잡아

굳이? 차라리 그 시간에 쌀떡볶이를 먹겠어

(마음의 소리 콕,,!)



차라리 건강해지게 러닝하고 플랭크하고

그 시간에 복근 할래.. 헤헤 현실주의자



Q. 내가 떠나보내는 것에 대하여

- 난 굳이 할 말이 없어. 이미 떠나보냈고

Say good bye!

인연임 보는 거고 아님 말고.



것이면 다시 오고 아님 말고 아닌가,, 싶습니다.

처연하긴 해도 꼭 집고 있음 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아. 잘 가, 바이. 세이 굿 바이 바이~

(쿨하게 보내 주기...)



Q. 내게  다가오는 것에 대하여?

- 어..  어? 거 참 다가오기 쉽지 않을 텐데.

거리상 환경상 그래 한 번 잘 와봐.



비행기가 이륙해 제대로 안전히 착지하듯이

그렇게 나한테 한 번 와봐.

인연이면 내가 알아보겠지.



굳이 거부, 거절 내내 할 필요도 없고

시간 낭비할 필요도 없지 않나 싶어.

그게 진짜면! 난 진짜를 원해.



Q. 요즘 하고 싶은 것?

- 되게 원초적이네. 나를 예쁘게 꾸미고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어. 사람을 보고 싶음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을 만나고 싶음 사람을 만나고. 그냥 나를 가꾸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굳이 더- 그러다 사람 만나게 됨 만나는 거고,

아님 말고.. 어여쁘고 어여쁜 그런 나에게

제대로 집중하는 시간, 갖고 싶어. 폰 off 하고



Q. 나 자신에게 자주 해주는 말?

- 승현아, 고생했어. 아무도 몰라줘도 내가 안아줄게. 내가 인정해 I know.



내가 믿어, 승현아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

우리 승현이 힘들었지. 거센 세상과.... 살아내느라

고마워 고생했어. 수고 진짜 많았어~



너니까 할 수 있는 거야 이거. 아무나 못 해 너라서

그래. 사랑둥이 승현이. 삉삉 아 웃기다 르르!



할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너는 멋져, 빛나, 올곧게 가자! 바른 자세로 앉아 항상, 이 생각대로 다 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넌 촉이 좋은 애니까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게 다 실현 돼. 그러니 희망과 소망을 가져.



에너지 충전하자. 지금은 사람 만날 때가 아니야! 공부하자,, 이 정도? 아  틀림과 다름을 구분 못 하는 인간은 되지 말자.



넌 분명 너 다운 마흔을 보낼 거고

호피 입고 뭐든 배우려는 세련되고 단호한 너만의 카리스마가 있는 할머니가 될 수 있어,, 암쏘 굿



Q. 소개팅 들어와도 안 받잖아요.. 왜 안 받아요?

- 소개팅해서 좋은 인연이 들어오란 법 없지,

있으니 해봐라..! 라기엔 난 그런 에너지 없어

엄청 단호하고 소개팅으로 내 에너지상

소울 메이트를 만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아.



그리고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 내 경험상, 그래서 그렇게 비효율적인 소개팅이란 시스템을 향해 내가 나가기엔 나랑 전혀 안 맞고 시간 낭비야. 기대가 있어야 나가지.



기대가 0도 아닌 마이너스야...

뭐 정식 소개팅은 앞으로도 나갈 생각 자체가

없어... 소개팅 정말 많이 사람들이 해 줬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고 그뿐이야. 감사해요.

제가 뭐라고 힝구,,,



Q. 그럼 자연스럽게 만나는 거 추구?

- 소개팅이랑 굳이 따짐 그런데....

나는 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경우를 1번 빼고

본 적이 없어..! 다 티나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가 다가가 보려고 해. 그런 사람이 생기면..........



생길까? 가 미지수야  플러팅 첫 다가가기.. 가 기대되지. 인연이 다가오는 거는 전혀,

지쳐서 기대가  안 돼... 에.. 하하



Q. 어떤 사람을 보면 마음이 열릴 것 같아요?

- 말 안 할래요...! 이거 보고 그렇게 다가오면

부자연스럽..잖아요.

다른 건 모르겠고 과하지 않은 사람.



자연스러운 사람. 허세 없는 사람 제발 제발 ㅠ_ ㅠ

근데 나보다 하얗고 말랑했으면 좋겠어요.. 볼 살이



Q.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나요?

- 있어요. 섹시한 사람, 섹시한 사람...인데

나한테만! (ㅠ_ ㅠ 맴찢..)

하얗고 고양이상 좋아 사슴상 좋아....



두부상 사랑해 말랑콩떡...

외모가 섹시한 것도 좋지만 뭔가 계속 배우려고

하는 모습 다소 섹시해.. 요



Q. 그런 스타일이 눈앞에 나타나면 어떨 것 같아요?

- 아 나타났구나.. 잘 지냈나 (마음의 소리..!)

근데 막 티 내고 다가가는 스타일은 아녜요. 제가

그냥... 맘에 들면 은근히 챙겨주는데 허당인 스타일이라 되려 상대방이 보호본능 느껴하는 편이라(?) 저는 으앙! 이게 아닌데 망했다..

그런.. 편..!;



Q. 비워내려고 합니다. 듣고 있는  당신,

뭘 비워내고 있나요?

- 감정, 이제 어떤 감정도  뒤흔들 순 없다.

과거든 현재든 뭐든 감정은 나라는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잖아요?



가방, 시계, 냉장고. 이런 물건처럼 변형되지 않는 실체가 아니잖아요. 변하잖아요 자꾸,, 나쁜 감정 좋은 감정 할 것도 없어요.



다 내가 혼자 겪어내야 할 감정들이지 좋거나 나쁘진 않아요. 이러면서 또 지나가잖아요.



괜찮든 괜찮지 않든. 그게 제 삶의 위안이 되네요

그리고 이제 웬만한 일에는 고개도 안 돌릴 것 같아요.. 그만큼 세찼고 세차게 바람이 불었으면

그만큼도 전 많이 단단해졌어요.



어느새는 그런 바람, 물결들이 잔잔한 물결처럼

느껴지는 날이 오겠죠. 그게 곧 같아요~



되게 감정적으로 넓고 단단해서 예술가가 아닌

직업으로선 이 감정선을 이해하고 제가 퍽 따라가기 벅찼을 것 같아요.



꽉 쥐지 않아도 무조건 내 것이 되는 법, 은 사실 없지만 내려놓는 법. 꽉 집지 않는 법, 을 늘 생각해요. 그런 면에선 예술가인 것이 많이 많이 감사해요.



Q. 그 시절이 무겁고 힘들었다고 표현했어요.

스스로가 그럴 때 어떻게 했어요?

- 힘들어서 눈물만 줄줄 흐르고 채 옴짝달싹

할 수 없을 거 같을 때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

를 읽었어요. 만 21살이던 제가 이해하기엔 좀

어려웠는데 그런 구절이 있었어요.



기억하는 게 맞나 모르겠는데.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자..



근데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게 그땐 그라고 여겼는데. 

지금에서야 다시 생각해 보니 늘 저였어요. 미안하게,



근데 그게 나쁘다고 한들 어쩌겠어요.

이게 그냥 저인데.

오늘은 여기까지!

안농 다음 이 시간에 차곡차곡,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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