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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꿍꿍이 많은 직장인 Jul 11. 2021

@22. 요가를 시작했다

임신 안정기에 들어가며

와이프와 함께 요가를 시작했다.


근력운동 전 몸풀기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다리가 부들부들

허리도 뻣뻣 등도 뻣뻣

임산부를 위한 요가이니 분명 스트레칭 수준일 텐데...

자세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 땀이 줄줄 난다.


장난기 가득했던 처음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해진다.


앉아서 바르게 호흡하고,

곧게 허리를 펴고, 곧게 다리를 펴고,

그러고 몸을 천천히 움직여 본다.


2일 차, 3일 차, 일주일...

처음에는 몸이 부서져야만 될 것 같던 동작이

조금씩 되기 시작한다.


요가를 시작한 지 일주일째

오늘도 그렇게 프로그램 하나를 해냈다.


기본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

그렇게 하나씩 성취해 보는 것

렇게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님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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