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질문을 해, 내 꿈에 관해
왜 난 이럴까?
물음표로 수 놓인 밤하늘 나를 내려다보는 Star
괜히 오늘따라 더 높아 보이기만 하네
내가 다 큰 줄 알고 내 귓등에 쌓아 놓은 듣기 싫은 잔소린 내 존심과 싸워
결과는 뻔해. 아마도 저번에 어머니가 했던 걱정들이 틀린 게 없나 보네.
화살인 시간을 피하기가 어려워 흘렸던 건 피 아닐까??
따가운 시선과 많이 찢어진 내 의지에 이제 와서 난 삐약인다.
수많은 더하기와 빼기, 짝대기를 달은 내 기분
누군가에겐 시시콜콜한 얘기뿐일 수도 있어.
그래 난 걔들이 부러워 오늘 내 노트는 더러워져.
재지팩트 <Smoking Dreams 중>
알다가도 결국은 모르는 게 인생사.
어떤 이들은 고민 않고 쉽게 살아가지만
그 보다 좀 더 예민한 난 하나하나 짚고 가느라 피곤한 밤이야.
나를 위로하던 누군가의 음악도, 뚝딱 나온 게 아닐 것임을 깨닫고
그간 나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도, 무심코 보던 어제 보다 더 깊어.
로마 같은 그들을 우러러봐!
쓰러져 가는 내 눈에 그들은 푸르르다!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농담 같던 말이 오늘따라 내겐 하나도 웃기지 않고,
오히려 진지해. 머리 안에 가득 짐을 짊어지네.
재지팩트 <Smoking Dreams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