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밤

터프하다 터프해! 미소 곱창집 간코쨩

by 칭푸르

がんこちゃん

(간코쨩)


먹거리로 유명한 나고야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미소곱창구이인 미소톤쨩(味噌とんちゃん)이다.

곱창이 어떤 음식인가? 우리에게도 무척 친숙한 음식이 아니던가?

철판에 볶아먹고, 프라이팬에 구워 먹고, 전골로 끓여 먹고..

하지만 나고야의 미소톤쨩은 우리네의 곱창과는 조금 다르다.

돼지 곱창에 미소와 각종 매운 소스로 양념을 한 뒤 숯불에 구워, 이를 다시 고춧가루에 찍어먹는 것이 나고야의 방식!


한국의 곱창처럼 삶아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한 양념 속에 곱창을 버무려 내오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조금 질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 양념을 버무린다기보다는, 거의 양념에 담가 내온다고 할 정도로 양념이 많다.

게다가 양념을 숯불에 굽기 때문에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오고, 잘 타기 때문에 굽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지만...

그 모든 걸 감안할 정도로 맛있다!

곱창을 이렇게 즐길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미소톤쨩은 맛이 좋다는 이야기다.

곱창 특유의 잡내? 전혀 없다!

시원한 맥주로 입안을 적신 뒤, 매콤 달콤 쫄깃한 곱창을 씹는 그 맛이란!


여기저기서 부지런히도 미소톤쨩을 구워대는 탓에 가끔 환기를 시켜야 할 정도로 연기가 자욱하지만, 이에 대해 신경 쓰거나 불평을 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눈앞의 미소곱창에만 집중할 뿐!

혹 옷에 연기가 스며드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곱창을 굽기 전에 종업원에게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면, 옷을 따로 챙겨서 연기가 통하지 않는 방에 보관해 주니, 특히 겨울날이라면 외투나 점퍼를 반드시 맡기도록 하자.


오래된 맛집만이 가진 그 한결같은 포스!

비록 낡았지만, '오랜 시간 맛있는 음식의 흔적과, 이를 맛있게 즐긴 손님들의 기분이 잔뜩 쌓여 멋지게 낡아버린 듯한'이 집은, 나고야의 모든 맛집이 그러하듯, 늘 많은 손님들로 넘쳐난다.

그러니, 서둘러 가지 않는다면 한두 시간 대기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오픈 : 오후 6시~밤 11시까지


추천 메뉴 :

특제 미소소스로 만든 돼지 대창, 톤쨩(とんちゃん) 250엔

느끼함을 잡아주는 사각거리는 식감의 양배추, 캬베츠(キャベツ) 280엔


위치 : 사카에(栄) 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주소 : 일본 5 Chome-26-20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keyword
이전 04화나고야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