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찐파워 Mar 06. 2024

사하라 사막 마라톤 장비 챙기기

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 D-37

필수 장비는 웬만큼 다 챙겼고, 어제 쿠팡으로 필요한 것들 왕창 주문했다.

MDS 협회에서 요구하는 필수 장비 목록은 다음과 같다.

출처: MDS 홈페이지


필수 장비 중에 알루미늄 생존 키트는 뭐시다냐...?

내일 사하라 사막 선배님 만날 예정인데 한번 여쭤봐야겠다.

위 목록들 웬만큼 다 준비가 된 상태다. 빌리거나 최근 쿠팡으로 사놨다. 헤드 램프랑 안전핀, 나침반은 이번주에 사야겠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 장비를 마련하는 데에 도움 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혼자 다 준비하려고 했으면 막막하고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벅찼을 것 같다..


최근에는 작은아빠께서 큰 도움을 주셨다.

(신포리 쭈꾸미 대표님이시기도 한 ㅎㅎ여기 쭈꾸미 진심 JMT… 자신있게 추천합니다!ㅎㅎ기흥에 있어요)

얼마전에 찍은 사진 한장! 무한 응원 감사합니다!

최근 촬영장비로 쓸 핸드폰이 거의 고장이 나서 새로 장만해야하는데 비용이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작은 아빠께서 나의 도전을 기특하게 봐주시고 먼저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주시겠다고 말씀주셨다. 그리고 작은 엄마와 상의하여 흔쾌히 아주 좋은 핸드폰인 아이폰 14프로를 사주셨다. 대박.

행복합니다...

장비 마련 과정에서 가장 큰 산 중 하나를 해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든든한 폰이 생겼으니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과정 영상을 최선을 다해 담아와야겠다!


작은아빠, 작은엄마! 큰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멋지게 도전 해낼게요. :)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어제는 쿠팡으로 남은 필요한 장비들을 주문했다. 전투 식량, 헤드램프, 어깨 보호대, 고체 세제 등등.

이와 관련해서 감사한 분이 계신데, 바로 임희선 선배님이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 경험자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이 있어서 단톡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던 사이였는데, 어느 날 갠톡으로 본인이 샀던 장비들의 목록을 꼼꼼히 하나하나 링크와 함께 공유해주셨다.

진짜 너무 고마우신 분. 링크 하나하나까지 같이 공유하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텐데 정성스레 알려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먹었다. 내일 모레 실제로 만나뵐 예정인데 큰 기대가 된다.

임희선 선배님은 ‘차라리 사막을 달리는 건 어때?’라는 책을 출판하신 작가님이기도 한데, 책 가져가서 싸인 받을까 고민중! 이 책은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최소 3번 이상 정독했다.

임희선 선배님 감사합니다!!


또, 대학교 응원단 선배인 유환욱 선배님께서 신발을 꼭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얼마전 같이 매장에 가서 호카 신발을 하나 장만해주셨다. 졸업 후 8년 간 서로 바쁘게 지내느라 연락을 거의 못했었는데, 이번 나의 도전 소식을 듣고 기부 프로젝트도 1등으로 참여해주시고 신발 후원도 해주셨다.

신발은 10만원을 훌쩍 넘는 돈이라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차라리 좀 더 저렴한 장비를 지원해주시는 게 어떻겠냐고 여쭤보았다. 그런데 사막에서 내가 힘들어서 멈춰섰을 때 신발을 보며 선배님의 응원을 떠올렸으면 한다며 신발을 꼭 사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렇게 멋지고 든든한 호카 신발이 생겼다!

환욱 선배님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나의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음에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

이제 사막 마라톤이 40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싱숭생숭할 때도 있고 솔직히 중간에 지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힘내서 달려봐야겠다. 이 과정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



유튜브 <찐파워> 채널에서 생생한 도전, 운동 영상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놀러오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kRF140tTUw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