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운동해도 인바디가 잘 안나와서 속상하다면
어느 헬스장을 가나 대체로 인바디 기계가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바디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곤 한다.
그렇다면 인바디,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일까?
결론은 믿을 수 있지만, 동시에 이를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는게 정답이다.
제대로된 인바디 검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1) 매번 동일한 조건에서 인바디를 재야 하고, 2) 절대적 수치가 아닌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적합하다. 다른 말로 하면, 아무때나 재고 싶을 때 인바디를 재면 안되고, 또 절대적인 수치 변동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럼 인바디에 대해 차례로 알아보자.
오늘 글의 목차를 소개한다.
1. 인바디 원리
2. 인바디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
3. 인바디 제대로 활용하는 법
인바디란 체성분을 검사하는 기계이다.
본래 의료 기기 업체 이름인데 체성분 기계로 워낙 유명해져서 현재는 체성분 기계의 고유 명사처럼 쓰인다.
인바디는 우리 몸에 미세한 전류를 보내서 체수분량을 측정하는 원리다.
체수분만이 전류를 통과시킨다는 사실에 근거한 측정방식인 것이다.
수분 함량이 높은 근육은 전기가 잘 통하는 반면, 수분 함량이 적은 지방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이렇게 전류를 흘려보내 측정된 저항값으로 체수분량을 계산한다. 그리고 이 체수분량을 가지고 제지방량, 체지방량을 계산한다.
이 원리에 따르면 결국 인바디 측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체수분량이다. 그런데 체수분량은 매번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바디 값이 계속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면 체수분량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을 알아보자.
1.수분 섭취
2.음식 섭취
3.여성 생리
4.인바디 전 샤워 여부
5.인바디 전 운동 여부
6.체온
7.측정자세
8.측정시간대
이처럼 인바디 측정에 영향을 요인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인바디 수치가 조금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인바디 측정 오차를 최대한 줄이고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은 있다.
바로 알아보자.
인바디를 최대한 잘 측정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첫째, 매번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조건에서 재면 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 공복 상태로 수분 섭취, 운동, 샤워를 하기 전에 재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인바디 측정을 생리 기간을 피해서 진행하는 걸 권장한다. 이때에는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체내 수분량이 늘어나고, 부종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절대적인 수치는 측정 조건에 따라 매번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내 데이터와 남의 데이터를 비교하기에는 인바디 측정 환경이 다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매번 동일한 조건에서 인바디를 재면서, 나의 데이터 추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너무 자주 재도 수치에 별 차이 없을 시 동기부여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눈바디를 더 자주 활용하고 인바디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 등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하자.
이렇게 오늘은 인바디 측정과 관련한 사실과 활용법을 알아보았다.
평소 제대로 운동하고 잘 먹고 있다면 인바디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눈바디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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