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 D-68
이제 진짜 약 두달 남았다.
이번주 훈련은 저번주 대비 매우 부진했다. 지난 주는 누적 마일리지는 88km 였는데, 이번주는 겨우 30km에 불과했다. 오늘 훈련까지 합치면 40km 될 예정이다. (곧 10km 뛸 예정)
그래도 한가지 긍정적인 건, 몸이 확실히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5키로도 분명 버거웠는데, 이제 10키로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거 보면.
(근데 또 막상 10키로 뛰다보면 힘들긴 하다 ㅎ)
이번주 훈련이 부진한 이유는 면역력 저하. 이번주 내내 너무 피곤했다.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 부족이었다. 충분한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데, 바보같이 매일 6시간 이내로 잤다. 이제는 급한 할일이 있더라도 제쳐두고 8시간 수면을 가장 1순위로 생각해야겠다는 생각.
최근 생일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친한 지인들이 사막 마라톤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선물로 챙겨줬다!
러닝 벨트, 게이터, 기능성 티셔츠, 장갑, 햇빛 가리개, 에너지바, 프로틴 쉐이크, 등등…
준비물 후원해주신 친구, 지인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ㅎㅎ
덕분에 준비물을 미리 좀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큰 준비물들(가방, 트레킹 폴, 침낭 등)은 기업에 협찬 제안을 보내볼 생각이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시도라도 해봐야지.
"난 쫄지 않아!" (책상 밑으로 다리를 덜덜 떨며)
다음주 훈련 계획은 다음과 같다. 누적 거리 100km 채우는 게 목표.
웨이트는 주 3회 가야겠다.
월 - 20k
화 - 10k
수 - 20k + 웨이트 등/가슴
목 - 10k + 웨이트 하체/가슴
금 - 20k
토 - 휴식
일 - 20k + 웨이트 전신
막상 계획 써보니까 빡세네. ㅋㅋㅋ100k 채우기 쉽지 않구나...
남은 날들도 지치지 말고 가보자고~! 무조건 완주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