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 D-75
인생 첫 트레일 러닝 훈련을 했다.
24K, 4시간 9분.
경로는 한양도성길 쭉 따라서 돌았다.
서울산 지 10년이 훨씬 넘었는데 오늘 뛰면서 ’서울에 이런 곳들이 있었구나.‘ 하던 순간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다.
이번주 총 누적 러닝 거리는 88K로 마감했다.
90키로 못채워서 좀 아쉽지만 이번주 열심히 했다 내 자신!
트레일러닝 첫 훈련 소감은
1. 오늘 코스 솔직히 생각보다 빡셌다…ㅋㅋㅋ
분명 초보자 코스라고 했는데! 낚인 기분!
그래도 체력이 한껏 오르는 느낌이 들어 사막 마라톤 준비에 이 트레일 러닝 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 역시 함께 하면 덜 힘들고 더 즐겁다.
저스트레일이라는 트레일러닝 크루 분들과 같이 뛰었는데 다들 에너지 넘치고 배려심 넘치셨다!
혼자 뛰었으면 중간 지점인 남산 코스 끝나고 집 갔을 것 같은데 함께 해서 24키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3. 트레일 러닝은 사막 마라톤 훈련에 필수인 느낌
내가 찾아다닌 사막 마라톤 경험자 분들의 공통적인 조언이 “등산을 하라!” 였다.
이 말이 백프로 와닿는 하루였다.
확실히 평지 달리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새로웠다.
사막 마라톤 달릴 때 듄 오르려면 이 훈련을 쭉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주 1/29주차 계획은,
(총 80k)
월 - 5k
화 - 10k
수 - 30k
목 - 휴식
금 - 10k
토 - 20k
일 - 5k
다음 주도 다치지 말고 부지런히 잘 연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