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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a Kim Jan 16. 2024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 완벽을 기하는 치밀함을 지녀라

철학자, 물리학자, 수학자가 빅토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들판을 노닐던 검은 양 한 마리를 발견했다.


"세상에!"

짧은 감탄사와 함께 철학자가 말했다.

"빅토리아의 양들은 모두 검은색이로군요!"

"아니죠."

물리학자가 즉시 반박하며 말했다

"전부가 아니라 빅토리아 일부 지역이 양들만 검은색인 거죠."

그러자 수학자가 철학자와 물리학자를 나무라며 말했다.

"두 분은 너무 치밀하지 못하시군요! 빅토리아에는 적어도 하나의 들판과 최소 한 마리의 양이 존재하는데, 이 양은 적어도 한 면이 감은 색이라고 말해야 정확하죠."







어쩌면 혹자는 수학자의 '집요함'을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세상에 가장 세심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란 곧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를 말하며, 이러한 성격의 소유자는 대개 성공으로 향하는 직행열차에 탑승하고 쉽사리 하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치밀한 성격의 사람들은 일단 한 번 일을 시작하면 꼼꼼하고 신중한 태도로 조금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들의 사전에 '무턱대로'란 없다. 주도면밀한 사고로 좀처럼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도 그들의 특장인데, 이러한 '치밀함'은 신중형 인간의  최대 성공 밑천이기도 하다.


치밀함은 성공인사들이 갖추고 있는 가장 기본적 덕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치밀함의 중요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대충대충 적당히 일을 처리하려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그들은 '아마도', '거의', '그런 듯', '대충', '대체로', '그러겠지' 등등의 불확실한 말들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면서 무슨 일이든 100퍼센트의 정확성을 기하지 않으면 단 1퍼센트의 실수만으로도 100퍼센트의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그럼 1퍼센트의 부주의가 미국이라는 한 나라에 불러올 놀랄 만한 결과를 살펴보자. 매년 약 11만 4,500켤레의 짝짝이 양말이 유통되고, 세무당국에서 잘못 처리되거나 분실되는 문건이 연간 25,077건에 달할 것이며, 기사 내용이 누락된 <월스트리스저널>의 신문이 약 3,056부에 이르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매일 12명의 신생아가 다른 부모에게 잘못 인계되고, 매일 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중 두 대가 안전사고에 노출된다.






한 철학자는 치밀함이 지능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다며, 치밀함이 곧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가르는 분수령이라고 지적했다. 즉, 성공한 사람은 무슨 일에서든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아무리 사소한 일에서도 소홀함이 없지만, 실패한 사람은 그와 정반대라는 것이다.


"쉬운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면 어려운 일을 피할 수 있고, 작은 구멍을 열심히 메우면 큰 화를 피할 수 있다"라고 했다. 치밀함은 오류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자 성공을 향한 탄탄한 기반이며 자아를 실현하는 지름길이다. 치밀함을 길러라. 그 치밀한 성격이 당신의 일생에 도움을 줄 것이다.








주1)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 쑤린 지음 |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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