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 주변에서 혹은 당신 그동안 만났던 사람 중에서 가장 우수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하겠는가? 대답을 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 하나를 살펴보자.
명망 있는 한 대가가 노년에 접어들어 가장 뛰어난 제자를 찾고자 했다.
그는 평소 눈여겨보았던 제자를 불러 말했다.
"내 초가 다 타고 얼마 남지 않아 다른 초를 찾아 불씨를 옮겨야 할 것 같구나. 내 말 뜻을 이해하겠느냐?"
제자가 말했다.
"네, 스승님의 빛나는 사상을 잘 이어나갈 훌륭한 전수자가 필요하시다는 말씀 아니십니까?"
"다만......."
대가는 느릿느릿 말을 이었다.
"지혜뿐만 아니라 확실한 신념과 남다른 용기를 지난 사람이어야 할 텐데...... 여태껏 이런 적임자를 본 적이 없구나."
"걱정 마십시오."
제자는 재빨리 스승을 안심시키며 최선을 다해 적임자를 찾아오겠노라고 말했다.
반년의 시간이 흐르고 대가는 병으로 몸져눕게 되었다.
세상과 이별할 날이 머지않은 상태였지만 그의 뒤를 이를 최고의 적임자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였다.
제자는 매우 송구스러워하며 스승에서 말했다.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다 대가는 초연히 눈을 감으며 말했다.
"휴, 내가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네가 미안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 자신이다."
그는 한참 동안 말을 멈췄다가 겨우 말을 이었다.
"원래 가장 훌륭한 적임자는 바로 너였다. 네가 너 자신을 믿으려 하지 않았을 뿐......."
말을 채 끝마치지 못한 대가는 그렇게 영원히 세상을 떠났고, 제자는 이를 뼈저리게 후회하며 이후의 반평생을 자책 속에 보냈다.
그렇다. 많은 사람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저평가하고, 아무런 포부 없이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비하하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제자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는 사람이라면 하버드대 출신의 미국 작가 에머슨의 명언을 기억하라.
'자신감은 최고의 성공 비결이다!'
자신감은 곧 자신이 가장 뛰어나다고 믿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자 확신이다.
사실 사람은 모두 뛰어난 존재이다.
다만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능력을 발굴하여 자신을 쓰임새 있게 만드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자신을 정말 보석이라 생각하면 정말 보석이 된다.
자신을 믿어라.
그리고 아낌없이 노력하라.
그러면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도 위대해질 수 있다.
자신감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 없던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길 수 있는건가?
자신감을 얻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로우의 일기 중에서 다음의 문장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지켜보는 눈도 없고, 상벌도 없는 평범한 날들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먹고 마시고 잤으며 작은 시간들을 어떻게 쪼개어 썼는가에 따라 앞으로의 미래에 우리에게 주어질 권위와 능력이 결정된다. 주2)
평범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 시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가 나를 믿는 시작이 아닐까요? 할까 말까 망설일 때는 해야 합니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것. 그것부터 밖으로 드러내면 어떨까요?
주1)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 쑤린 지음 |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9
주2) 소로우의 일기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윤규상 옮김 | 갈라파고스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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