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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대표 11시간전

3-3. 마음의 짐 내려놓기

불편한 기억 떠나보내기

왜 우리는 불편한 기억을 떠나보내지 못할까?

불편한 기억은 종종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아 계속해서 나를 무겁게 만듭니다.
 “그때 왜 나는 그렇게 말했을까?”
 “그 일이 정말로 내 잘못은 아니었을까?”

이런 질문들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며, 나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부정적인 감정을 반복하게 합니다.

떠나보낸다는 것은 그 기억을 없애거나 지워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를 이해하고, 그 기억이 더 이상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나와 새롭게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불편한 기억을 떠나보내는 글쓰기의 효과   

1. 감정의 해방

 글로 불편했던 기억을 적는 것은 억눌린 감정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시 1:
 "대학교 때 발표 중 교수님이 내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너무 부끄러워서 다른 학생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도 못했죠. 그 사건이 내 자신감을 깎아내렸다는 걸 글을 쓰면서 다시 느꼈어요. 그런데 '교수님의 말은 단지 의견일 뿐이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니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예시 2:
 "초등학교 때 숙제를 잊어버려 선생님께 크게 혼났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글을 쓰면서 그날의 내 모습이 떠올랐는데, 사실 나는 정말 숙제를 하려고 애썼던 아이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사실을 인정하니 그때의 부끄러움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어요."


2. 자기 수용의 기회
 과거의 실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더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습니다.
 예시 1:
 "몇 년 전 친구와 다퉜을 때 감정을 너무 앞세웠던 내 자신을 자책해 왔어요. 글로 그 상황을 적으며, 그날의 내가 얼마나 불안하고 외로웠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그때의 나도 최선을 다했던 거야'라고 말해주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어요."


예시 2:
 "회식 자리에서 동료들과 나눈 농담이 상대를 상처 입혔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글을 쓰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떠올리고 '그때의 나는 상대방을 상처 주려는 의도가 없었어. 하지만 지금은 더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라고 적었어요."


3.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
 불편한 기억을 떠나보내면 지금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예시 1:
 "학창 시절, 시험에서 떨어졌던 기억이 항상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어요. 글을 쓰며 그 기억을 떠올리고, '그 실수로 더 많이 배웠다'라고 적으니 지금의 내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예시 2: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실패했던 기억이 나를 무겁게 만들었어요. 글을 쓰며 그 경험이 내 능력의 끝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에게 말하니, 지금의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불편한 기억 떠나보내기 글쓰기 가이드   

1. 기억의 구체적 장면 묘사하기
 떠올리기 싫은 순간이라도 가능한 한 자세히 적어보세요.


예시:
 "고등학교 졸업식 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교실에서 창밖을 바라봤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때는 친구들이 나를 일부러 무시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나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게 더 컸던 것 같아요."


2. 그 기억 속 감정 적기
 그때 느꼈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세요.


예시 1:
 "나는 그 순간 무력감과 외로움을 느꼈어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다르게 느껴졌고, '나는 왜 이렇게 혼자일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어요."


예시 2:
 "회사에서 상사에게 질책받았을 때, 나는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내 능력이 부정당한 기분이었고,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어요."


3. 감정을 다시 바라보기
 지금의 내가 그 기억 속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예시 1:
 "그때 너는 혼자라고 느꼈겠지만, 사실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았어. 네가 느낀 외로움은 너의 잘못이 아니었어. 이제는 네가 그런 순간들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예시 2:
 "너는 그날 정말 용감했어. 질책받으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네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중요한 건 그 실수를 통해 배운 너의 자세야."


4. 떠나보내기 선언하기
 그 기억을 떠나보내는 글을 작성하세요.


예시 1:
 "그날 나는 외로웠고, 무기력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 순간은 이제 지나갔다. 나는 그 기억이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예시 2:
 "내가 잘못했다고 느꼈던 그 기억을 이제 내려놓으려 한다. 그때의 나는 최선을 다했고, 지금의 나는 그 경험으로 더 나아질 준비가 되어 있다."


불편한 기억 떠나보내기   

1. 떠나보내고 싶은 기억 적기

 불편하거나 아픈 기억을 적어보세요.


예시: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에서 내 의견이 무시당했던 일이 떠올라요. 그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2. 그 기억이 지금 나에게 주는 영향 적기
 그 기억이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적어보세요.


예시:
 "그 기억 때문에 지금도 회의에서 내 의견을 말할 때마다 긴장해요. 혹시 또 무시당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나를 더 소극적으로 만들었어요."


3. 떠나보내는 글 적기
 그 기억에 작별을 고하는 글을 작성해 보세요.


예시:
 "그날의 일은 내 잘못이 아니었다. 나는 내 생각을 말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나는 그 기억이 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놓아주기로 했다."


떠나보낸 후, 자유로움이 찾아온다

불편한 기억을 떠나보내는 것은 과거와의 평화를 이루고, 현재를 더 온전히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그 기억이 더 이상 나를 억누르지 않도록, 지금 떠나보내는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나는 과거의 기억과 화해할 준비가 되었다. 과거는 더 이상 나를 붙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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