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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대표 Dec 09. 2023

빌 비숍 <핑크 펭귄>

나만 알고 싶은 책

오랜만에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이 등장했다. 바로 빌 비숍의 <핑크 펭귄>이다. 책을 읽는 내내 신선한 충격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고 내 인생 책으로 등극되었다. 이 책을 몰랐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책 안에 담긴 내용들은 센세이션 하고 도전적이며 비전적이어서 다음 내용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덮을 수 없었다. 추천사에 좋은 책은 5번 이상 읽어야 하는데 <핑크 펭귄>은 20번 이상 읽으면 좋겠다고 쓰여 있었는데 뭘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 읽은 지금의 느낌은 할 수만 있다면 나만 알고 있고 싶은 책이다.

현재 나는 6년 이상 온, 오프라인에서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셀러이다. 사업의 매출 규모를 키우고 싶었고 제2의 비즈니스 확장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지만 이런저런 걱정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고민하고 있던 많은 부분들이 '해결될 수 있겠다'라는 희망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사업을 하면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덕 및 윤리와 관련된 부분의 결이 같아 매우 안심이 되었다. 나의 비즈니스에 선의를 담고 올바른 의도를 가지면 사람들의 변혁을 성취하도록 진정으로 돕는 사업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사업의 의도가 선해야 하며 마그네틱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의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나름 특색 있는 콘셉트로 차별성을 두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그저 나도 '진입장벽 낮은 사업 분야에서 북적거리고 있는 펭귄 중 하나였구나'라고 깨달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스스로도  구분해내지 못하는 평범한 펭귄으로 계속 살아야 하는 것이다. 끔찍하다.


평범함 펭귄에서 핑크 펭귄이 되려면 구르매 옵션으로 차별화시키기, 패키징, 비축 본능, 내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을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펭귄은 제공하지 못하는 혜택 3가지인 3C 관심, 코칭, 코디네이션에 집중해야 한다.

가치 피라미드를 보면서는 기왕이면 경제 분야에서 내가 수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역할인 '이론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역할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만의 테마를 구축해야 하며 브랜딩과 패키징의 차이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패키징을 이용해서 고객들에게 강력하고 긍정정인 '브랜드'를 각인시켜야 한다.

책을 읽으며 유독 관심이 가는 부분은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간접적으로 잠재고객의 감정을 사로잡는 '마그네틱 마케터' 역할이다. 교육과 코칭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나에게 새로운 분야로 각인되었다.


성공적인 마케터가 되려면 빅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하고 인기와 희소성 중심으로 콘셉트를 잡아야 하는데 이는 고객 또는 잠재고객에게 안전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만든다. '글쎄요'를 말할 수 없게 세 가지 박스 전략을 개발하라는 것도 참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올드 팩토리에서 뉴 팩토리로 이동하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이었다. <핑크 펭귄>을 읽으면서 내가 걱정하고 있던 부분들이 상당수 해결책으로 제시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분들이 추천하는 의도를 파악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주옥같아서 거의 모든 페이지에 줄을 치고 접고, 별 표시 하고... 한 번만에 책이 거의 너덜너덜해졌지만 5번 이상 충분히 읽고 매일매일 들고 다니면서 다 씹어 먹어버리고 내 걸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핑크 펭귄"은 그저 단순한 마케팅 가이드북이 아니라, 진정한 혁신을 이끄는 책이었다. 마케터와 광고주에게 특히 유익한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흥미로운 핑크 펭귄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책은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을 뛰어넘어,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사로잡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저자 빌 비숍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되고 기억에 남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책은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를 사로잡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다.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차별성, 구매 건수와 후기 리뷰의 중요성, 그리고 제품 상세 내용이 항상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중요한 부분이었다.


"핑크 펭귄"은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강조했다. 고객 모두가 최저가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스토리를 통해 욕구를 끌어내는 전략, 고급화하여 고가로 판매하는 전략 등은 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또한, 마케터는 마그네틱 마크 캐터가 되어야 한다는 점과, 빅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데 있어 '방법을 모른다'는 변명을 넘어서 모험을 받아들이고, 정확한 방향 설정을 통해 결국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핑크 펭귄"은 마케팅에서 차별화된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제공하라고 권한다. 연말에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안내서가 되었다. "핑크 펭귄"에서 얻은 교훈은 내 사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을 불어넣으며,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그들의 일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했다.


"핑크 펭귄"에서 얻은 영감은 내 사업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다. 고객의 필요와 욕구에 더 깊이 집중하며, 그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시장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핑크 펭귄"은 혁신과 창의성이 사업 성공의 핵심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고객과의 관계를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발전시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말을 맞이하여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모든 사업가들에게 "핑크 펭귄"은 어떻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지, 어떻게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핑크펭귄 책을 2회독 하고 각각의 느낌을 적어둔 독서노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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