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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사춘기 May 01. 2023

[나의한달] 2023.04 그가 다가왔다

다이어리 돌아보기 :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 달

2023년 4월 나의 한달


드디어 4월이 되었다.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준비해 온 댄스 이벤트는 시작되었고, 다행히도 성취감과 보람을 남기고 끝이 났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순간이 있어야 그다음의 내가 있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건강한 긴장감을 즐겨보려 노력 중이다.


세계여행을 하며 새로 사귄 많은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해 주었다. 반가움과 고마움으로 가득했던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다시 세계여행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잠시 쉴 틈도 없이 출발하니 에너지가 떨어져 힘들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더라... 엄마가 돌아가신 후, 마음을 추스르느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누군가 내 삶에 들어오는 것이 두렵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경계할 틈도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옆에 와 있었다. 잠시 걱정되는 마음이 떠올라 밀어내야 하나 생각했지만, 지금의 나에게 솔직해져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렇게 편안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던가,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나를 따뜻하게 한다. 지금은 아무 생각하지 말고, 느껴지는 대로 가보려고 한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 내 삶의 중심을 잘 잡아가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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