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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by 방구석여행자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들었다 무서웠다


몇 년 동안 신발장 한편에

덩그러니


그러던 어느 날

다시 마주했다


한번 타보니

무섭지 않았다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재밌었다


역시 나만의 때가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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