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인도
인도에서 슬기롭게 살아남아보자
교통
1. 릭샤, 택시 탈 때 현금으로 결제하면 항상 잔돈을 못 돌려받기 때문에 화가 난다. 그럴 때는 우버에 카드등록을 해놓고 우버로 릭샤를 부르자. 수수료도 없고(트레블 월렛 기준) 잔돈 못 받을 일도 안 생긴다.
1-1. 종종 카드결제로 우버를 부르면 릭샤왈라가 "자기 계좌가 막혀서 카드결제가 안된다"라고 말하고 우버를 취소해 달라고 말한다. 내가 직접 취소하면 수수료를 더 내야 하기 때문에 릭샤왈라한테 취소해 달라고 해야 한다. 취소하기를 거부한다면 릭샤에 내려서 가는척하면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 자기가 취소해주겠다고 한다.
2. 우버 덕분에 인도생활이 편해진 건 사실이지만 우버가 안 되는 지역(ex. 고아, 자이살메르)도 있다. 너무 우버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3. 우버보다 Prepaid Taxi가 더 싼 곳도 존재한다(ex. 고아). 돈을 아끼고 싶다면 비교해서 타보자.
4. 릭샤가 우버 콜 잡을 때 보통 목적지도 안 보고 콜을 잡는다. 몇몇 릭샤는 뒤늦게 확인해서 돈도 별로 안 주고 거리도 마음에 안 들면 콜 잡아놓고 손님 있는 곳으로 안 온다. 손님이 취소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럴 땐 Ola 앱을 깔아서 Ola로 릭샤를 부르면 된다. 릭샤왈라는 자기 생업이기 때문에 급한 건 우리가 아니다. 나는 3~4시간을 버티다가 결국 릭샤왈라가 먼저 취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 인도 비행기 국내선은 연착이 자주 된다. 연착 연락이 메일이나 전화번호(인도번호 기준)가 오니깐 잘 확인하도록 하자.
생활
1. 2달 동안 인도 여행하면서 미네랄워터는 항상 20루피였다. 식당에서 물 사 먹어야 하니깐 가게에서 물 20 루피 주고 항상 갖고 다니자.
2. 인도 식당을 가면 Service charge를 받는 곳이 있다. Service charge는 Bill에서 빼달라고 하면 빼준다.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었다면 Service charge를 빼보자.
3. 인도는 과일이 무척 싸다. 바나나가 비싸면 6개에 25루피, 싸게 사면 10~12개에 50루피 정도에 산다. 여행 다닐 때 길거리 음식 사 먹지 말고 과일을 자주 사 먹자. 4~5월에 인도에 있다면 망고를 꼭 사 먹자.
4. 인도에서 화장실이 굉장히 급할 때 근처 큰 쇼핑몰이나 KFC, 피자핫, 맥도날드, 버거킹 화장실을 이용하자. 화장실이 급할 때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 하나 시켜놓고 화장실 다녀왔었다.
5. 인도에서 유심할 때 Airtel(인도 대표 통신사)에서 유심 가격을 대충 알아보고 유심을 하자. Airtel에서 유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Airtel에서 하려면 인도 친구 번호 2개가 필요하다. 아니면 델리 파하르간지에 "나빈 가게"에 가면 나빈이 한국인한테는 싸게 해 준다.
6. 인도 여행하면 믿을 것은 구글 맵 밖에 없지만 구글 맵을 온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 가끔 구글 맵이 이상한 곳으로 안내해서 곤란할 때가 생긴다.
그 외
1. 인도는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나라임으로 비자는 e비자를 통해 미리 해놓자. 도착비자가 가능하지만 굉장히 번거롭고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다. E 비자로 하면 입국심사가 상대적으로 편하다. 도착비자랑 E 비자 가격도 큰 차이가 안 난다.
2. 공항이나 호텔에서 어떤 사람이 짐 들어준다고 하면 팁을 달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안 주면 그만이지만 줘야 하는 상황도 있으니깐 팁 주고 싶지 않다면 웬만하면 직접 짐을 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