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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신 케이 May 26. 2020

춘추전국시대

스토리포토그라피100

스토리 61 - 춘추전국시대


Lomo Simply USE, Lomo 400 / Nishikasai, Tokyo, Japan - Oct


어느 나라든지 통일되기 이전에 여러 국가로 나뉘어서 혼란한 시대가 있잖아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삼국지, 일본의 전국시대 등등.

혼란한 시대이지만 인류문명에 있어서는 윤리 / 사회 / 사상 / 정치 /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화려한 시대이지요. 계절이 바뀔 때, 온갖 것들이 화려 해지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시대를 왜 춘추(春秋)시대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습니다.

나무들도 저렇게 자신만의 색으로 하늘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 보면, 영웅들이 “천하를 가지는 자!” 이런 표현을 왜 쓰는지 알 것 같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옛날 분들은 참 시적입니다.


@ 삼국지에서 진짜 주인공이 누구냐 가지고 조조파와 유비파로 나눠진 사람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

 


자신의 몸을 삼각대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들어보자. 물론 돌아갈 수 있는 각도와 홀딩력은 제한이 있지만, 우리의 몸은 어디든 갈 수 있는 아주 멋지고 간편한 나만의 삼각대이다. 예를 들어, 나무가 많은 공원의 한 가운데로 가서 삼각대처럼 서본다. 다리를 11자로 안정적으로 잘 서고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댄다. 허리를 우측으로, 좌측으로, 고개도 위로, 아래로 돌려보고 무릎도 굽혀보고 앉아보고 하면서 뷰파인더만으로 세상을 관찰해본다. 그리고 단순하게 ‘이쁘다’ 말고 ‘재밌네’라는 지점이 보이면 셔터를 눌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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