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시를 쓸까
누구도 읽지 않을 텐데
낡은 노트 위의 한 줄
그건 울음일까 외침일까
텅 빈 마음의 벽 위에
조용히 떨고 있는 단어들
흐릿한 하루를 붙잡듯
나도 그렇게 살아 있네
기쁠 때만 노래할 수 있다면
그건 너무 슬플 테니까
밤이 와도 춤을 출 수 있다면
아마 외로움도 사랑이겠지
대답해 줘
이 글의 끄트머리에
내 마음 닿고 있는지
누군가의
어둠을 비출 수 있는지
그게 내가 쓰는 이유일까
바람이 스친 문장 사이로
희미한 메아리가 들려
괜찮아 울어도 돼
그 눈물도 시가 될 테니까
정답이 없어도 괜찮아
글은 결국 우릴 안아줄테니
세상이 모른대도 괜찮아
그건 우리의 노래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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