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쉽게 풀어써 보았어요
지금까지는 왜 워킹홀리데이 장소로 캐나다 밴쿠버를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는데, 이제부터는 조금 더 실질적인 정보를 이 시리즈에 담을 예정이다. 캐나다 워홀 신청하는 법 같은 건 이미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 정보라 각설하고 잡 구하기, 집 구하기 같은 실전 내용부터 들어가려 했는데, 캐나다 워홀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개괄적 설명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되어 프로세스의 이해를 돕는 이 글을 먼저 발행하게 되었다.
아래와 같이 1부터 8까지 넘버링하여 정리하였다.
캐나다는 '워킹홀리데이'라는 명칭이 아닌 '워크 퍼밋 (Work permit)'이라는 명칭을 공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캐나다 워크퍼밋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워크퍼밋 신청, 선발 및 그 후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워크 퍼밋 모집 기간에 서류를 준비하여 신청
- 2025년 워크 퍼밋이면 전년도인 2024년 12월에 열린다.
2. 매주 화요일마다 랜덤으로 당첨자 발표
- 일본처럼 한 번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조금씩 나뉘어 발표된다.
- 한 번 신청하면 모든 당첨자가 발표될 때까지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다.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희망고문 st)
3. 당첨자에게는 인비테이션이 날아옴*
- 인비테이션(일명 인비)을 받은 10일 안에 "수락"버튼을 눌러야 한다.
- 더불어, 수락 버튼을 누른 뒤 20일 안에 구비 서류 (신체검사 포함)를 모두를 준비해야 한다.
4. 신체검사 예약 및 진행
-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 비용은 22만 원 정도이며 피어싱이나 문신이 있다면 더 추가된다.
- 신체검사 당일 E-medical 서류가 나오고, 이게 20일 안에 구비해야 하는 서류에 해당된다.
5. 구비서류 제출
- 여권 사본부터 시작해서 내야 할 서류가 꽤 되는 편인데 아래 네이버 캐나다 워홀 카페 가입 후, '◈인비선발후 서류준비' 게시판 글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준비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
https://cafe.naver.com/f-e/cafes/14223577
6. 비자 비용 및 바이오 매트릭스 (지문등록) 비용 지불
- 구비 서류 제출 완료 후에 비자 비용 및 지문등록 비용을 낸다.
- 25년 1월 기준 총 38만 원 정도였다.
7. VFS에서 시간 예약 후 직접 방문하여 바이오 매트릭스 등록
- 이태원에 있는 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등록하면 워크 퍼밋을 얻기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8. 워크 퍼밋 서류 발급
- 7번까지는 워크 퍼밋 발급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이지 아직 워크 퍼밋을 발급받은 것이 아니다.
- 캐나다에 입국하여 입국심사대 통과 후, 이미그레이션 사무실에서 여권 및 준비서류를 제출하면 비로소 워크 퍼밋이 발급된다.
이 과정을 보면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 개괄적 이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서류 제출 등 행정 절차에서 조금 머리가 아팠다.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챙겨야 할 게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7번 과정 끝나면 워크 퍼밋이 나왔다고 착각해서, 입국 심사대에서 "Did you pick your work permit? (너 워크 퍼밋 서류 발급받았니?)"라는 질문에 "Yes"라고 하는 실수를 했다. 그럼 보여줘봐 하길래 Correspondence Letter를 보여줬더니 약간 이마짚 표정으로 "So you are gonna pick your work permit (너 워크 퍼밋 발급받아야 하는 거네)"라고 말해주었다. 하하.
덧붙여서 3번에서 '수락'을 누르는 과정에 부연 설명할 것이 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여기로 옮겼는데 개괄적 이해만 필요하다면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3. 당첨자에게는 인비테이션이 날아옴*
- 인비테이션(일명 인비)을 받은 10일 안에 "수락"버튼을 눌러야 한다.
- 더불어, 수락 버튼을 누른 뒤 20일 안에 구비 서류 (신체검사 포함)를 모두를 준비해야 한다.
위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 :
인비테이션의 수락을 10일 안에 누르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가 수락을 누른 이후 20일 안에 신체검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다.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지정병원은 따로 있고, 그 스케줄 또한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ex. 7월 13일 인비테이션을 받았을 경우 당일 수락을 눌러버리면 안전하게 8월 1일까지는 서류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신체검사를 예약하려고 보니 내가 갈 수 있는 병원에 남은 예약 자리가 8월 4일까지 모두 차 있다. 이럴 경우 문제가 된다. 물론 신체검사 서류 제출을 미룰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쫄리는 방법을 구태여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바로 수락을 누르기보다는 서류 제출 기간 20일을 염두에 두고 신체검사받을 수 있는 날짜를 확인한 뒤, '어? 보니까 서류제출 기간 20일 보다 3일 정도 더 필요하겠네? 그럼 4일 뒤에 수락 버튼 눌러야지'처럼 계산 한 뒤 수락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신체검사의 경우 유효기간이 1년이므로 당첨 전 미리 받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너무나 중요한 건 10일 안에 수락 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워크 퍼밋 기회를 상실하게 되므로 본인이 계산한 날짜를 절대 잊지 않고 수락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혹은 밴쿠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를 소개하며 이번 브런치 글을 마친다.
1. 네이버 캐나다 워홀 카페 : https://cafe.naver.com/gocan
- 워킹홀리데이 (워크퍼밋) 신청 방법 및 서류를 아주 잘 정리해 놓은 곳으로 이 카페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신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 다음 우밴유 카페 : https://cafe.daum.net/ourvancouver
- 밴쿠버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은 한인 커뮤니티다.
- 집 렌트 정보, 중고품 거래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니 밴쿠버에 살 예정이라면 꼭 가입해야 한다.
플러스알파
3. 다음 캐스모 카페 : https://cafe.daum.net/skc67
- 나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여기서도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음 편에는 밴쿠버 공항 (YVR)에 내려서, 이미그레이션 통과 후 워크퍼밋 받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그 당일에 공항에서 SIN 발급받는 법을 설명하겠다. 많사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