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돌아가신 지
올해 10주기다
그러고 보니
난 십 년 전부터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당당해지고
더 긍정적이게 되었다
사랑하는 아빠가
햇빛이 되어, 구름이 되어
바람이 되어
언제나
지켜주신다고 생각하니
주눅 들 것도 없고
겁낼 것도 없다
무서운 사람도 없다
이보다 더 큰
유산이 있을까
가을 하늘이 높아지면
더욱 그리워지는
아빠의
웃는 얼굴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유산을 남기는
부모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