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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Jun 17. 2024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기쁨입니다

오리가족을 통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끄럽게도 지난 금요일부터 계속 아픈 상태로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잔다는 게, 면역력을 잘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도치 않게 오랜 기간 몸에 무리를 준 게 원인이 되어 한 번 아프면 잘 낫지 않네요 다시금 모든 분들이 건강할 때 몸과 마음을 잘 보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병원에 다녀오면서 여러 생각 잠겼습니다 출발 전에 기운 없어 한참 누워 있다 겨우 움직였습니다 그래도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돌아온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누구나 생로병사 겪으며 10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이 땅에 살다 간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상기하면서, 짧은 시간 가운데서도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여러 고통을 많이도 겪다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근래 주위에 픈 환우 소식이 더 자주 들립니다  긴한 속사정을 알면 알수록 가슴이 미어집니다  한 번 들으면 계속 그 소식이 맘 속을 떠나가지 않고 맵돕니다


고통이란 정말 커다란 슬픔이며 안쓰러움입니다


파킨슨 간호수기 책 한 권을 사서 기운 나는 대로, 시간 되는대로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아들과 병명이 다르고 간호 유형도 많이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 사실 하나와 그 가족을 오래 간병하면서 인간이 얼마나 몸과 마음 닳을 수 있는지 깊이 공감하며 읽고 있습니다




오늘 지나는 길에 오리 가족을 지켜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자리에 한참 머물러 서 있었습니다


천히 여유롭게 건강한 모습으로 헤엄치듯 흘러가는 그들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이 건강하게 내 옆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쁨 되는지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분명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잊지 마시고 곁에 있는 동안 많이 많이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기쁨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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