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림 자객 Sep 26. 2024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결과물

은지화 미술 동아리

라디오 토크쇼에 가수 인순이가 나왔다. 자타공인 가요계의 큰별이 되기까지 지난한 세월이 있었다고 했다. 히트곡이 적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다는 말이 귀에 쟁쟁하다. 미술 전공자도 아니면서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내게 하는 말 같아서, 더 많이 노력하라는 격려와 위로의 말 같아서ᆢ!


은지화라는 생소한 작업을 하다 보니 벽에 부딪힐 때가 많다.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 자신에게 자문자답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그림을 그린다기보다 미지의 세계를 헤쳐나가는 탐험가의 심정일 때가 많다. 어릴 적부터 미련 곰탱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끈기와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작업이다. 이만큼이라도 성과를 이룬 건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다.


https://cafe.naver.com/eunjihwa

● <즐거운 고독> - 호일아트(은지화), 39x54.5cm ~ 쿠킹 호일에 한지를 배접한 다음 다양한 독자적 기법을 써서 그린 작품.

작가의 이전글 <2025 S/S(봄, 여름) 파리패션위크>를 마치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