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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마을

드로잉- 할슈타트

by 최민진

잘츠부르크에서

잘츠카머구트 할슈타트로

4월의 눈이 내렸다.


마르크트 광장 사잇길로

푸른 울타리 붉은 창

붉은 벽 푸른 문을 지난다.

돌담 스치며 담 위에 서며

눈 덮인 지붕 닿을 듯

오르고 내리니 광장이다.

호수길 닫힌 철로는

오랜 소금산으로 이른다.

알프스 새긴 바다의 깊은 흔적으로.


마을 빛이 퍼져 든다.

하나 하나로 모이고 흩어지며

알프스로 호수로 이른다.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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