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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진 Jun 18. 2022

노란 집으로

드로잉- 잘츠부르크

볼프강 호수마을 분수대

모차르트가 바이올린을 켠다.

어머니 집 창가에 서다

파란 문 지나니 묘비 나란한 풀꽃 화단

살피는 손길이 애틋하다.


잘츠부르크에 비가 내리고

미라벨 정원으로 내려선다.

깎아 다듬은 나무들 곧은길 이루고

풀밭이 꽃으로 수를 놓는다.

페가수스 날아오를 듯

멈춘 풍경에 미라벨 궁이 열린다.

연주를 마치고 

게트라이데 거리의 집으로 

모차르트와 누이가 돌아간다.


노란 집의 기억 안으로 

오랜 악보의 흔적으로 거리가 물결친다.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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