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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여행4 남도의 길
18화
푸른 비
드로잉- 해남 녹우당
by
최민진
Apr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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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연동마을
녹우당 은행나무
앞
에 서다
모퉁이 돌아 고산사당에서
비자나무 숲으로 이른다.
고택의 푸른빛은
시에서 그림으로 내려 흘렀다.
은거의 숲에서
고산 윤선도는 시를 열었다.
그의 시에 선다.*
소나무와 물과 바위
바라고 향하며
벗이라 우리글로 노래했다.
그림 앞에 선다.*
산과 들에
공재 윤두서는 민초를 품었다.
나물 캐고 밭 일구며
나무 깎고 돌 깨는 모습
가까이
살펴
새로이 그림을 열었다.
수선화 가지런한 밭길
저무는 빛이 산을 넘는다.
*
고산윤선도 유적지
산중신곡 오우가, 윤선도 (1587-1671)
채애도 외 3편, 윤두서 (1668-1715)
(해남 녹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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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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