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만 호수를 걷는다.
맑은 햇빛 내리고
오가는 이들이 멈추어 바라본다.
아이스크림 가게 지나
물가 앉으니 하얀 배가 지난다.
떠 있는 듯 멀리
그림을 그리는 고성
시옹의 창이 물빛을 담는다.
돌아서 가는 길
알프스가 파랗게 피어난다.
레만 호수를 달린다.
기차 창밖
언덕 포도밭이 푸르다.
사이로 돌담 이어져
붉은 지붕으로 호수로 이른다.
라보(Lavaux)의 풍경을 담았다.
사진에 어린 빛 조각.
스친 마을은 그리움이어라.
내리는 빛으로 번지는 물빛으로
천년의 포도주 빚으리라.
(몽트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