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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시스 스윗 오사카 에어포트 호텔 조식 후기

by 소망이

어느덧 마지막날 조식.

오늘은 출발시간이 평소보다 30분 앞당겨졌기도 하고 학생들 짐 잘 챙겨서 시간 맞춰 나오도록 도와야 해서 오전 6시 30분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올라가니 내가 첫 번째 손님이었다.

해도 안 뜬 시간.


그런데 역시 부지런한 한국사람들이 곧 가득 와서 조식을 먹기 시작했고 고요했던 레스토랑은 좋게 말하면 활기차졌고, 나쁘게 말하면 시끄러워졌다.

30분 정도 먹는 사이 창밖은 훨씬 밝아졌다. 그리울 54층 뷰야, 안녕~

낫또가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해서 한입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난 콩류를 싫어하니 낫또는 정말 아니었다.

대신 밥이랑 미소된장국, 일본 장아찌(짜지 않다), 샐러드 등을 먹은 후 아메리카노와 말차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었다.

아침식사가 사실 제일 그리울 것 같다.

내 옆에 앉은 한국분 어머니가 아들과 신랑에게 다섯 번 정도 "여긴 뷰값을 내는 거고 식사는 그냥 덤이다, 그렇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늘 무조건 일본 동전 다 털어"도 다섯 번 이상 말씀하셨다.


자녀들 앞에서는 왜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될까? 나도 우리 가족이랑 왔으면 똑같을 것 같아서 속으로 미소가 지어졌다.


'아~ 내가 일과 중에는 지도교사 역할 수행하느라 긴장되고 바빴지만, 밤부터 아침까지는 오롯이 혼자 낭만을 누렸었구나'


마지막으로 일본 오사카 오디시스 스위트 오사카호텔(Odysis Suites Osaka Airport Hotel)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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