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는 몇 년 동안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베이킹소다 담은 세탁세제]입니다. 2.1L 4개에 8,990원이에요. 1개당 2,250원 정도고 1개로 보름정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세탁은 매일 합니다.
당연히 마지막 세탁세제를 다 써갈 때 즈음 다시 주문해요. 4개씩 구매하는 것이 1개당 가격이 저렴해서 한번 살 때 4개씩 구매해요. 저번에 한 번은 세탁세제를 거의 다 쓸 때까지 주문을 미루다 주문했는데 그날 세탁할 일이 평소보다 많아 나중엔 세제가 없어 세탁을 미룬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후에는 마지막 세제가 절반정도 남았을 때 여유 있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 세제의 장점은 세제가 순해서 피부트러블이 없다는 점이고, 단점은 빨래가 그렇게 깨끗하게 되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양말을 빨면 그냥 거의 그대로 향만 깔끔해져서 나오는 기분이에요. 섬유유연제가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얼룩이 심한 옷은 미리 빨랫비누로 조물조물 애벌빨래를 해야 한답니다.
흰 옷을 희게 하는 역할도 부족해서 이것도 제가 세탁기에 넣기 전 과탄산소다를 뜨거운 물에 풀어 빨랫감을 푹 담가 놓아야 해요.
어디 가성비 좋고 빨래 후 눈에 띄게 깨끗해지게 해주는 세탁세제 어디 없나요?
참고로 저희 집 세탁기는 통돌이입니다.
저희 집은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몇 년 전 여름에 빨래해도 눅눅한 냄새가 나는 게 싫어 향기가 센 섬유세제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얼마 후 큰 딸도 저도 온몸이 간지러운 거예요. 왜 그럴까 원인을 찾다 섬유세제를 무향인 지금의 세제로 바꾸고 나니 안 간지러웠어요.
(3개나 남아 있는 향이 강한 세탁세제는 신랑이랑 저랑 운동화 빨거나 할 때 사용해요.)
‘아~ 큰 딸과 나는 향에 알레르기가 있구나’ 알게 되어 그 후로는 섬유유연제도 사용하지 않아요.
대신 향에 강하고 향을 좋아하는 신랑과 둘째 딸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향의 섬유탈취제를 사달라고 해서 출근할 때, 등교할 때 뿌리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