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91_ 잠

by 모리아

나는 아침 잠이 많다. 엄마도 젊었을 적에 그렇게 많았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하면서 말한다. 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해롭다. 숙면을 취하는 것은 뇌를 쉬게 해주는 동시에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에너지를 축적하는 행위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난히 잠이 많다보니 스트레스가 되어버렸다. 어느 정도냐면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피곤이 몰려온다. 이를 의식하게 되어 찾아보니 나와 같은 유형이 있고 이는 자연 현상이라는 점이란 걸 알았다.

하지만 체력이 약하면 그만큼 또 잠이 많아진다. 결국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긴 시간동안 누워있어도 자는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어느 정도 체력이 나아지니 일정한 잠을 자도 문제가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잠이 조절이 안되니 모르겠다. 푹 자기만 해도 하루 일과가 상쾌한데 이런 기분을 갖는게 한 달에 한 두번이니 씁쓸하다.

그래서 요즘 일짝 잠을 자려고 한다. 온갖 유혹(?)을 떨쳐내고 제때 자려고 오늘도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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