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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뿐인 책

<나>라는 책

by 햇살나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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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됩니다.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쓰세요. 일단 쓰세요. 그냥 쓰세요. 계속 쓰세요. 하나뿐이고 한 번뿐인 <나>라는 책을. 잘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솔한 자신이 있는 그대로 가장 독창적인 문장입니다. 일상이라는 페이지를 켜켜이 쌓아나가다 보면 그것이 곧 당신의 문체가 됩니다. 삶으로써 쓰세요. 좋은 글 너머에 좋은 삶, 좋은 사람이 먼저입니다. 당신이라는 글감이 온전히 그대로 다 담길 수밖에 없습니다. 들킬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이 무한한 우주에 당신이라는 단 한 권뿐인 책을 당신은 어떻게 채워나가고 완성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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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 달간 미션글쓰기로 쓴 <세 줄 단상>을 마무리 짓고 미니북으로 제작되어 받아보았습니다.

크기나 두께를 떠나 내가 쓴 글들이 종이에 활자로 인쇄되어 책이라는 형태로 묶여서 받아보는 일은 언제나 참 특별하고 설레는 일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브런치 책장 정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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