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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화담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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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나무 여운 Aug 20. 2024

겨우 마흔네 번째 날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커피야말로 나의 주식,

종이와 펜, 그것이 내게 필요한 전부.

멀리까지 가보기로 마음먹었으니

쉬운 삶의 유혹을 뿌리치

평단지기(平旦之氣) 아침을 써내려 가야지.


누가 알아? 오늘은 그래도 한 문장 걸릴지.

하루하루가 새날이니까.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싶어.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받아들일 수 있지.

당당하게!


나는 이제 겨우 마흔네 번째 날을 맞이했을 뿐.

정신 차리고 글질을 이어 나가야지.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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