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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Jan 09. 2023

알코올성 뇌손상(ARBD)

알코올성 치매와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알코올 관련 뇌 손상(ARBD)은 오랫동안 많은 술을 마신 사람의 뇌에 발생하는 장애를 부르는 말이다.

ARBD은 알코올성 치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ARBD에 걸린 사람들의 나이는 일반적으로 약 40~50세이지만 실제 내가 목격한 사례는 70대도 많다.


알코올성 치매(dementia)

알코올성 치매(dementia)도 알코올 관련 뇌 손상(ARBD)의 한 유형이다.

알코올성 치매가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이 어렵다.

원인은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너무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여 뇌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일 저녁 소주 1병씩, 10년 동안 매일 마신다면 마신다면 3,650병이다.

(소주병의 높이가 21.5cm이므로 10년 동안 마신 소주병을 줄 세우면 약 800m가 된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는 기억 상실과 사물 판단이 어려워 더 이상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다.

실제 임상 케이스에서 보면 매일 드나들던 방의 스위치를 찾을 수도 없던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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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치매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문제 해결과 계획 및 구상 능력이 없어진다.

목표 설정이나 판단 및 결정 능력이 없어진다.

짜증이 많아지고 때론 폭력적이 되거나 짜증이 폭발할 수도 있다.

예전 기억을 하지 못한다.


알코올성 치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가 뇌 CT 영상을 찍으면 알코올이 영향을 미치는 뇌의 전두엽이 다른 영역보다

훨씬 더 축소되어 있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발이 꼬여서 넘어질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이 균형, 조정 및 자세를 제어하는 뇌 부분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 치료는 무척 어려운데 특히, 치매로 인해 발생되는 사고 및 추론의 문제로 본인이 음주를 중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치매 증상 중 하나가 의욕 상실인데 환자는 치료를 받겠다는 의욕이 없어서 절대적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Wernicke–Korsakoff syndrome)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도 알코올성 치매와 유사하고 역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의 뇌 손상 발병 메커니즘은 아주 특별하다.

알코올란 녀석이 신체가 뇌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B1 섭취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이렇게 비타민 B1의 부족이 누적되면 뇌는 심각한 대미지를 입는다.

알코올은 비타민 B1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고, 체내에서 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고, 소변으로 비타민 B1이 빠져나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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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에는 두 단계가 있다.


베르니케 뇌병증

먼저 뇌에 심한 염증(부종)이 생기는 짧은 시간이 있다. 이것은 '베르니케 뇌병증'이라고 한다.


혼수상태, 잠재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혼란과 혼돈 상태

다리 떨림을 포함한 제어 능력 상실

비정상적인 안구 운동, 복시, 눈꺼풀 처짐을 포함한 시력 변화

알코올 금단


코르사코프 증후군

이 상태를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코르사코프 증후군'이라는 보다 장기적인 병증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받는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환자의 약 4분의 1은 회복이 잘되지만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의 약 4분의 1은 회복되지 않고 전문 요양원에서 장기 요양을 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 이해나 습득이 어려움

성격의 변화

자신의 상태에 대한 통찰력 부족(자신의 기억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믿는 증상)

작화 : 사람의 뇌는 일어나지 않은 일로 기억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

집중, 계획, 결정 또는 문제 해결에 문제가 있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증상은 아래와 같다.


안구 운동 제어가 어렵다(눈동자가 불안하게 움직임).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혼란, 경미한 기억상실이 있다.
균형감이 좋지 않고 불안정하며 다리를 넓게 벌리고 어그적 어그적 걷는다.
영양 부족으로 체중이 매우 저체중 상태다.


베르니케 뇌병증의 치료는 당장 술을 끊고 고용량의 티아민 및 기타 비타민 B군을 약물과 주사로

투여해서 뇌 세포에 비타민 B군을 보내게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많은 양의 알코올을 마시는 건 정신적, 육체적으로 본인을 학대하는 일이다.

거의 대부분은 가볍고 즐겁게 즐기겠지만 말이다.

우리 모두 약속하자.

술은 아래 조건에 맞을 때만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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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 마시지는 말자.

2. 적정 용량을 넘어서지는 말자.

3. 혼자 마시지 말자.

4. 맛있고 영양가 높은 안주와 마시자.

5. 늘 소변 상태, 체중 상태, 몸의 상태를 잘 살피자.

6. 우울하고 서러울 때 마시는 것보다 즐겁고 좋을 때 마시자.

7. 안산술공방의 수제로 만든 술을 맛보고 경험해 보자. 삶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 안산술공방 이정욱 작가

- 공방 주소: http://kwine911.modoo.at


reference image: Credit: rozbeh/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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