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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Jan 02. 2023

다이어트에 나쁜 술 3가지

그리고 좋은 술 3가지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1.1일부터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분들이 많다.

다이어트와 술의 관계는 아주 오래된 주제다.

오늘은 안산술공방이 추천하는 다이어트에 나쁜 술 3가지와 좋은 술 3가지를 소개한다.

여러 이야기들이 많지만 핵심만 정리해서 말하면


알코올은 섭취양에 관계없이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며
체중 감소를 어렵게 만든다.



알코올은 영양소가 전혀 없는 빈 칼로리(영양소가 없이 칼로리만 있는 상태의 칼로리)로

열량이 많아서 실제로도 반복 섭취 시 체중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점심이나 저녁 반주로 딱 한 잔만 마시려고 하지만 그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세 잔, 네 잔이 된다는

대자연의 일부인 알코올의 섭리를 잘 알고 있다.

세 잔부터는 '본격적인 안주'가 필요하다.


사람의 뇌에 새겨진 식습관은 참으로 무섭다.

생선회를 먹을 때마다 소주를 마셔왔다면 뇌는 이제 습관적으로 '생선회'만 봐도 '소주'를 찾게 된다.

퇴근길에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맥' 한 잔을 마셔왔다면 '삼겹살'은 소맥 없이 먹는 게 허전하다.

알코올이 살을 찌게 하는 것보다는 단짠단짠 '안주'가 살을 찌게 만든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술 3가지와 다이어트에 나쁜 술 3가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술 3가지

레드와인

:많은 술들 중에서 그나마 칼로리가 적은 술을 꼽는다면 레드와인으로 한 잔에 105 cal 정도다.


라이트 맥주

:칼로리가 적어서 가볍다고 하는 라이트 맥주를 추천한다. 같은 양의 다른 맥주에 비해 50 cal

정도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


샴페인

:달콤하다는 것은 칼로리가 높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달콤한 화이트 와인보다는 차선책으로 샴페인을 마시면 30 cal 정도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 보통의 샴페인 한 잔은 85 cal 정도지만 샴페인에 들어있는 탄산이 위를 채워줌으로써 포만감을 줘서 '안주'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게 한다.


다이어트에 나쁜 술 3가지
dailymail.co.uk


칵테일

:색도 분위기도 예쁜 칵테일은 원주(원래의 술)보다 칼로리가 높다.

칵테일은 증류주나 혼성주에 여러 풍미제, 청량음료, 영양음료를 혼합하여 맛과 향을 높이는데 이때 사용되는 설탕, 주스, 샤워믹스, 설탕, 파우더 슈거 등은 술의 칼로리를 더 높인다.

예를 들면 진토닉 151 cal, 마티니 161 cal, 롱 아일랜드 티의 칼로리가 218 cal 정도 한다.


수제맥주

:수제맥주는 상업맥주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미가 깊고 맛있다.

그 이유는 순수 맥아를 발효당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추가 성분과 미처 녹지 못한 당과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으로 다이어트에 한해서라면 수제맥주는 밍밍한 상업맥주보다 좋지 않다.


소사

:소주+사이다는 희석식 소주(주정+감미료)에 사이다의 탄산과 설탕을 섞은 것으로

목 넘김이 좋아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 입장에서는 최악의 조합이다.

차라리 그냥 소주만 마시는 게 다음날 퉁퉁 부어 오른 얼굴을 보며 느끼는 자괴감보다는 낫다.




맛있으면 칼로리가 높고 칼로리가 높으면 살이 찐다.

그렇다고 맛있는 음식이나 술 앞에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좋은 술 드시고 싶으시죠? 죽어라고 운동하세요!



- 안산술공방 이정욱 작가

- 공방 주소: http://kwine911.modoo.at


image reference: justwine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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