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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Jan 22. 2023

간? 신장? 이식 = 평생 OO억제제를

높아지는 외부 감염, 바이러스, 암발생 확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큰 수술 한 번 없이 살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큰 축복이다.

운 좋게 다른 사람의 장기를 기증받아 내 몸에 넣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사람은 분명한 축복이면서도 신체가 새로 들어온 장기를 거부하는 것을

눌러주기 위해 이식 후 면역억제제(immunosuppressants drugs)를 매일 평생 먹어야 한다.

온전한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장기를 받았다고 해도 사람 몸은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체계에서 계속 다른 사람의 장기를 튕겨내게 된다.


사람의 면역시스템에서는 타인의 장기를 튕겨낸다.



타인의 장기를 튕겨낸다는 표현은 장기 이식에 대해 몸이 일으키는 거부반응을 말한다.

장기 이식 후 신체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사람 간 백혈구 항원 차이로 인해 새로 들어온 장기에 대해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몸이 일으키는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면역억제제를 투여한다.

면역계는 새 장기를 '신체의 이물질'로 인식하고 백혈구로 공격하고 계속 제거를 시도하고

공격을 받은 조직은 신체 내에서 작동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이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지만 면역이 억제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감염과 악성 종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 장기 이식을 하면 감쪽같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 그분들께 신장이나 간, 심장 같은 장기를 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1. 프로그랍(PROGRAF, FK506)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이 약물은 신장, 간, 심장 이식 환자의 이식 거부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세포독성 림프구(거부반응의 주요 원인) 형성을 억제한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손

떨림, 메스꺼움, 설사, 고혈압, 혈당 및 칼륨 증가, 마그네슘 감소 등이 있다.

프로그랍의 주 성분은 타크로리무스(Tacrolimus)로써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신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프로그라프 약물의 용량은 혈액 내 약물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0.5mg, 1mg 캡슐형과 5mg 주사형이 있으며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도록 주의하고 아침 복용 직전에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prograf / astellas


2.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시클로스포린이라고도 하며 면역억제제이자 천연물질로 구강투여를 하거나 정맥주사(IV)를

통해 투여된다. 이 약도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이 약물의 부작용으로는 불안, 고혈압, 가벼운 손 떨림, 두통, 설사, 모발 성장 증가, 혈당 변화 등이 있다. 사이클로스포린 또한 복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도록 주의하고 아침 복용 직전에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아주 강력한 면역억제제로 암, 악성종양 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신장이 손상된 환자는 복용을 금지한다.

신체가 이식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남은 생애 동안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Fentirelypetspharmacy.com


3. 시롤리무스(SIROLIMUS)

시롤리무스 역시 강력한 면역 억제제로 기존 칼시뉴린 억제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단점으로는 골수장애, 지질대사장애, 창상지연 등의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복용한다. 이 약물의 부작용은 발목 붓기, 복통, 메스꺼움, 설사 또는 변비, 관절통, 발열, 두통, 고혈압, 빈혈, 높은 콜레스테롤 및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다.

면역학적으로 고위험도 환자들은 거부 반응의 위험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농도의 칼시뉴린 억제제를 사용한다.

Pfizer Korea’s immunosuppressant Rapamune tablet


4. 프레드니손(PREDNISONE)

프레드니손은 면역 체계를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주로 사용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약물로 장기 이식 직후 며칠 동안 복용한다.

일부 환자는 장기간 프레드니손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백내장,

골밀도 저하, 멍드는 현상, 근력 약화 등의 부작용이 있어 프레드니손 사용에 대한 결정은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신장 질환의 유형과 거부 위험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된다.

프레드니손의 장기 복용으로 인한 주요 부작용은 식욕 증가, 위궤양, 골다공증, 당뇨병, 백내장, 기분 변화 및 쿠싱 증후군이다. 쿠싱 증후군은 둥근 뺨, 돌출된 복부, 등 위쪽의 지방 축적, 여드름, 얼굴 및 체모의 증가된 성장등이 있다.





위에 나열된 면역억제제가 모든 면역억제제는 아니지만 가장 일반적인 '면역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들이다.  이 말은 반대적으로 면역억제제는 면역 체계의 힘을 빼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암세포와 싸우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살기 위해 먹는 면역억제제로 인해 이식 환자들은
외부로부터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면역억제제를 먹게 되면 감염 예방을 위해 이식 후 처음 3~6개월 동안 항생제도 같이 복용한다. 장기 이식 환자들은 피부암 검사를 포함하여 여러 종류의 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기 이식자는 면역억제제 및 항생제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장기 이식 환자는 장기 이식 후
술은 절대 금지되고, 매일 10~12가지 약을 먹는다.




http://link.inpock.co.kr/kwine911



reference image: healthxchang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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