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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캐는 광부 Nov 10. 2024

묵묵히 견딘 이들의 빛나는 책임

고귀한 헌신


군대. 이 단어는 단순한 직무를 넘어 삶을 건 결단을 의미한다.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징병제도라는 이름 아래 국방의 의무를 다하라 하지만,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고독한지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군대는 폭력과 무력을 다루는 엄정한 조직이다. 군대에서의 매일은 고통과 인내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돌아온 사람들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들이다.


군대의 시간은 그저 “보내는 시간”이 아니다.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가르고, 뜨거운 여름의 태양 아래 자신을 단련해야 하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함께 웃고 울던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고, 사랑하는 가족과도 멀어지며, 가장 힘든 순간에 홀로 자신을 지탱해야 했던 날들. 그럼에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이들의 마음속엔,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깊은 자부심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자부심은 그들만의 진정한 빛이자, 가장 빛나는 훈장이 된다.


생각해 봐라. 그들이 겪어낸 고통과 외로움을 우리는 알 수 있을까? 그럼에도 그들은 묵묵히, 조국을 위해 책임을 다했다. 우리가 이들이 걸어온 길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그들이 감내해 온 희생과 헌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선택이 존중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안위를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면제를 받은 이들이 과연 진정으로 축하받을 자격이 있을까? 그것이 군복무를 피하고자 선택한 이들의 특권이라 할 수 있을까? 이들의 선택으로 인해,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간 수많은 이들의 고귀한 헌신이 빛을 잃어서는 안 된다.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게감이자, 그들이 몸소 감내해 온 조국에 대한 책임과 헌신이다. 이들을 존중하고 그 헌신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이다. 그들의 땀방울과 눈물로, 우리는 지금의 평온함 속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군복무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길이다..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국가를 위해 몸 바쳐 헌신한 이들에게 우리는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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