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의 꿈을 더욱 멋지게 펼칠 수 있기를
더 큰 세상을 밝히는 빛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각자의 눈빛 속에 꿈의 조각들이 담겨 있음을 느낀다. 어떤 학생은 아직 그 조각을 맞추는 중이고, 또 어떤 학생은 희미한 윤곽을 그려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장교라는 직업군인의 꿈을 품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때면, 나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경건해진다. 그 꿈의 무게와 책임을 알기에, 그리고 그 길이 단순히 한 사람의 삶에 그치지 않고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기에, 그들의 진지한 눈빛은 늘 나를 사로잡는다.
특히, 진로 컨설팅을 하고 난 후 학생들에게서 가끔씩 감사의 메시지가 도착할 때면 마음은 묘한 벅참으로 가득하다. 어제도 한 학생으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선생님, 오늘 교육 너무 잘 들었습니다! 안정적으로 군인이 되기 위하여 고민이 많았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고민도 많이 덜고 진로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혜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니 장교라는 꿈을 더욱 멋지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한 문장이 내게 얼마나 큰 울림으로 다가왔는지 모른다. 그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기 때문일까? 가슴이 꽉 찬 듯 따뜻하고 묵직한 감사함이 스며들었다. 학생의 고민을 덜어주고, 꿈을 더 명확하게 그려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너무도 뜻깊었다.
장교라는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디디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전해야 할지, 매 순간 더욱 신중해진다. 그들의 여정이 단순히 개인의 성취에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위한 헌신과 책임으로 이어지리란 걸 알기에, 나 역시 마음을 다해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학생들의 꿈을 마주할 때마다 느낀다. 그들이 걸어갈 길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세상에 내어놓는 귀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그리고 그 가치를 더하는 것이야말로 내 삶의 의미이자 사명임을 깨닫는다.
오늘도 나는 감사함과 흐뭇함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그들의 삶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들의 꿈이 그저 한 사람의 꿈이 아닌, 더 큰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될 것을 믿으면서.
“진정한 꿈은 나를 넘어 세상을 위한 길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