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나를 움직이게 한다

삶의 등불

by 서담

세상은 늘 질문을 던진다.

“왜?” "어떻게?” “정말 그게 최선일까?”

이 질문들은 시험지 위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세상이 원하는 건 완벽한 해답이 아니라, 그 물음 앞에서 멈추지 않고 생각하는 태도다.


우리는 종종 정답을 찾는 데에만 집중한다. 누가 맞고 틀렸는지,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빠르고 정확한 결론에만 매달린다. 그러나 정답은 시대마다 달라지고, 상황마다 바뀐다. 진짜 중요한 건, 끊임없이 묻고, 그 질문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만의 길을 모색해 보는 일이다.


나는 굳이 세상이 ‘좋다’고 말하는 능력이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그 능력이 내게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 내가 가진 감각, 습관, 사고방식이 비록 겉으로 보기에 특별하지 않아 보여도 그 안에서 나온 질문이 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해답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질문은 언제나 시작이다. 의심에서 출발한 궁금증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낸다. 지금 눈앞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건 답이 틀려서가 아니라 질문이 부족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질문은 이어진다.

‘왜 이 일은 매번 이렇게 반복될까?’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면 어떨까?’

‘모두가 그렇다고 할 때, 정말 그런가?’


이런 물음들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피어난다. 언젠가 그중 하나는 나를 살게 하고, 또 하나는 누군가를 웃게 하고, 또 다른 하나는 뜻밖의 기회가 되어주기도 한다.


나는 안다. 돈이 되는 건, 늘 '새로운 정답'이 아니라, '익숙한 질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일 수 있다는 것을. 질문은 창의력을 키운다. 질문은 방향을 바꾼다. 질문은 나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결국 세상과 연결되게 만든다.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것이,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깊은 침묵과 고립을 만든다.


질문하는 마음은 늘 살아 있다.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묻고, 찾고, 시도해 보는 사람만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 나는 오늘도 묻는다. 이 길이 최선일까? 이 방식이 꼭 정답일까? 더 나은 대안은 없을까? 이 질문들이 쌓이면 어느 날 문득, 내가 만든 해답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솔루션이 된다.


세상이 던지는 물음에 언제나 명확한 답을 줄 순 없어도 나는 멈추지 않고 생각할 것이다. 그 생각이 결국 내 삶을 이끄는 등불이 되어줄 테니까.


한 줄 생각 : 답은 하나가 아니다. 그러나 질문하는 마음은 단 하나의 길을 열어준다.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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