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가장 높은 수단 - 공부와 독서

성공을 위한 뿌리

by 서담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공부’라는 단어에 익숙해 있다. ‘공부(工夫)’의 사전적 의미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식이나 기술을 완성시키는 과정 혹은 결과’라고 정의할 수 있다.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공부가 시작되고 학창 시절에는 밤낮없이 공부와 함께한 시간들이다. 이 공부는 입시를 위한 공부였겠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공부는 이어진다. 취직을 위해 공부하고, 진급을 위해 공부를 한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사회에서 낙오되는 것과 다름이 없기에 좋든 싫든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다. 이 공부는 나이를 먹고 죽음을 목전에 두기 전까지도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데 공부는 매우 중요하며, 죽기 전까지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 공부이다. 그런데 공부는 서두른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공부의 효과가 바로 드러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공부를 아예 하지 않는다면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적응하기도 어렵다. 자신이 까막눈이라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느끼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공부는 가장 필수적인 것이면서도 가장 하기 어려운 것일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공부해야 할 것인가? 필자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필요한 공부 방법으로 독서를 꼽고자 한다. 책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익힐 수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울 수 있으며, 글쓴이가 제시하는 인생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나 의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도 독서를 통해서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주어지면 즉각적인 해답을 구하려고 한다. 몰론, 즉각적인 해답이 있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즉각적으로 해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우리에게 마주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


유명한 명장들도 독서를 생활화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생의 절반을 전쟁터에서 살면서도 1년에 100여 권의 책을 읽었고, 중국 위나라의 지략가 조조도 30년 동안 군사들을 이끌면서 손에서 책을 놓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우 (Henry David Thoreau, 1817.7.12.~1862.5.6.) 는 그의 저서 『월든』에서 이렇게 말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자기 인생의 새로운 기원을 마련했던가.
우리의 기적들을 설명해 주고 새로운 기적들을 계시해줄 책이 어쩌면 우리를 위하여 존재할 가능성은 크다”


독서는 운동선수가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과 비슷하다. 프로 선수가 매일 연습을 통해 자신이 가진 기술을 실전에 활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꾸준한 독서는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향상해 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실용서를 읽는다고 가정해 보자. 실용서에는 그 책을 쓴 사람의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 있는데, 그 책을 읽음으로써 책을 쓴 사람이 오랜 기간 걸려 체득한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전수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 노하우가 자신이 하는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응용하고 실천한다면 적은 노력으로 더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감독이었던 호세 무링요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얻게 된 이유는 그의 취미인 심리학 서적 읽기에서 연유한다. 그는 많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뛰어난 용병술을 펼치고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펼쳐 보였던 것이다. 바둑 황제 이창호도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독서를 했다고 한다. 발명왕 에디슨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서만은 게을리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세계사를 읽었고 유명한 명작까지 다 읽었다고 한다.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의 취미는 독서였다.




결국, 독서는 성공을 위한 뿌리이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열매도 많이 맺고 가지도 무성하다.

그런데 책을 읽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자.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가 반복되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될 것인가.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10만 원의 가치를 얻는다고 할 때 1년에 100권을 읽는 사람과 열 권을 읽는 사람의 경제적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책 한 권 읽고 덤비는 사람이다.


독서가 가장 쉬운 공부 방법이면서 중요한 것이라는 점은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는 드문 게 사실이다.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는 변명이 앞선다. 그러나 정말 책 읽을 여유가 없을까? 인디언들은 적과 싸우다가 퇴각하는 중에도 자신들이 달려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서 있다 가곤 한다고 한다. 자신의 육체가 너무 빨리 달려서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할까 봐 영혼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고, 그 과정에서 삶의 의미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여유가 있어도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는 사람과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틈틈이 책을 읽어 안에 무언가를 채워 넣는 사람을 비교해 보자. 십 년, 이십 년 후에는 상당한 지적(知的) 거리감과 능력의 차이가 생길 것이다.


전역을 준비하는 이들이여. 지금이라도 빨리 독서를 시작하라. 그것이 전역 후 당신의 새로운 삶을 이끌어 줄 안내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