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승서 벌어 이승에서 쓰는 직업
해녀
'해녀는 저승서 벌어 이승에서 쓰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고된 해녀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해녀는 사라져 가는 직업이지만 '인류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그 가치를 인정하고 계승하고자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전달하는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해녀의 삶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기 위하여 해녀분들을 직접 찾아 방문하고 삶의 터전에서 함께하면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해녀의 생업과 문화인 공동체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공유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관계 속에서 해녀들만의 특별한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해녀들의 '물질'은 원초적인 어로 형태로 다른 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어로법입니다. 물질 경험으로 축적된 생태환경에 대한 민속 지식이 상당하고 동료 해녀의 대한 배려와 협업, 해녀들의 신앙과 의례 등 해녀만의 독특한 공동체적 생활문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녀와 관련된 문화는 역사와 고유성의 가치가 탁월하다고 생각했고 해녀들의 삶에서 예술적 심미안을 발견하여 그림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