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좀 아프네
무수히 많은 ( )들 중에서
세 가지만 선택한다면?
다른 나머지 것들은 포기해야 하지
선택은 좀 아프네
한 가지를 포기하고
세 가지를 선택하는 마음
어쩌면 잘 된 것일 수도 있어,라고
달래 보았지만
아픈 건 어쩔 수 없네
처음 걷는 걸음으로
조심조심 한 발자국을 떼고 온 날
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뒤숭숭
어떻게 이 조각난 마음들을
이어 붙일까 고심하다가
뭐라도 쓰면 좀 나을까 싶어 브런치를 열고
쓰다 보니
또 글이 주렁주렁 나오는 신기함
이것도 시가 될 수 있을까 고개를 갸우뚱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