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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명화 Jun 19. 2023

주제가 있는 명상-행복나침반

13. 우정

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우정’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복이죠.

특히 청소년기에는

어떤 친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친구를 ‘도반’이라고 하는데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이들을 말합니다.     


친구이든 도반이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한 방향을 보며,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는 관계는 참 소중하죠.


청소년기에만 친구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수 많은 심리학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크고 작은 일들을 이야기할

친구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족이 줄 수 있는 의지처가 있고,

친구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또 따로 있죠.

불법을 따르는 우리 수행자들에겐

같은 공부를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도반이

든든하고 고마운 인연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우정은 질투하지 않고,

주고받는 우정의 크기를 저울질하지 않는 거래요.

말로는 친구다, 도반이다 하면서

그 사람을 질투하거나 무언가를 받고 싶어 한다면,

진정한 우정이라고 할 수 없겠죠?     


있는 그대로의 ‘그’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진실한 관계야말로,

참된 우정이고, 귀한 인연입니다.


** FM 101.9M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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