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우정’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복이죠.
특히 청소년기에는
어떤 친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친구를 ‘도반’이라고 하는데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이들을 말합니다.
친구이든 도반이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한 방향을 보며,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는 관계는 참 소중하죠.
청소년기에만 친구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수 많은 심리학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크고 작은 일들을 이야기할
친구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족이 줄 수 있는 의지처가 있고,
친구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또 따로 있죠.
불법을 따르는 우리 수행자들에겐
같은 공부를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도반이
든든하고 고마운 인연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우정은 질투하지 않고,
주고받는 우정의 크기를 저울질하지 않는 거래요.
말로는 친구다, 도반이다 하면서
그 사람을 질투하거나 무언가를 받고 싶어 한다면,
진정한 우정이라고 할 수 없겠죠?
있는 그대로의 ‘그’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진실한 관계야말로,
참된 우정이고, 귀한 인연입니다.
** FM 101.9M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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