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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명화 Jul 03. 2023

주제가 있는 명상-행복나침반

19. 상처

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상처’입니다.     


상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죠?

몸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로 나뉘는데요.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아물거나 새살이 돋아나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물론 몸에 난 큰 상처는 흉터를 남기지만,

몸의 고통이 마음의 상처로 남아서

흉터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오기도 하죠.     


마음의 상처는 사람마다 다르고,

상처를 입는 마음의 강도 또한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쉽게 웃어넘기는 말이나 행동을

어떤 사람은 가슴 깊이 간직하기도 하구요.

어린 날 부모에게 상처받은 마음은

성인 돼서도, 그 사람의 삶을 흔들기도 하죠.     


상처받은 마음은 그 상대방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

어느 정도 치유되지만,

대개의 마음의 상처는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기르며,

딛고 일어서야 하죠.

그래서 타인은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할 순 있어도

상처받은 마음을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의 피해자나

유가족을 향해서

SNS나 댓글로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데요.

자칫하면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고,

말로써 악업을 짓는 행동이 될 수 있으니까요.

상처에 또 다른 상처를 얹지 않으려면,

공감과 위로의 마음, 기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FM 101.9H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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