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상처’입니다.
상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죠?
몸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로 나뉘는데요.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아물거나 새살이 돋아나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물론 몸에 난 큰 상처는 흉터를 남기지만,
몸의 고통이 마음의 상처로 남아서
흉터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오기도 하죠.
마음의 상처는 사람마다 다르고,
상처를 입는 마음의 강도 또한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쉽게 웃어넘기는 말이나 행동을
어떤 사람은 가슴 깊이 간직하기도 하구요.
어린 날 부모에게 상처받은 마음은
성인 돼서도, 그 사람의 삶을 흔들기도 하죠.
상처받은 마음은 그 상대방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
어느 정도 치유되지만,
대개의 마음의 상처는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기르며,
딛고 일어서야 하죠.
그래서 타인은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할 순 있어도
상처받은 마음을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의 피해자나
유가족을 향해서
SNS나 댓글로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데요.
자칫하면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고,
말로써 악업을 짓는 행동이 될 수 있으니까요.
상처에 또 다른 상처를 얹지 않으려면,
공감과 위로의 마음, 기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FM 101.9H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