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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훈 Nov 12. 2022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의 공생

글로벌하게 사용하는 채용관리 시스템 그린하우스 기능 중 일부를 소개하면서 그리팅과 되는시간의 공생 관계에 대해 포스팅 했었다. 그린하우스 기능 중 Agency 라는 이름으로 헤드헌터와 그린하우스를 함께 쓸 수 있다. 해당 기능으로 국내에서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와의 공생관계에 대해 이야기 볼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 그린하우스에 대한 설명은 채용담당자에게 중요한 KPI에서 작성해놓은 내용으로 대체해본다.


채용담당자가에게 중요한 KPI

채용과 일정 관리솔루션의 공생


그린하우스 기능 중 Agency는 헤드헌터를 그린하우스로 초대할 수 있다. 가장 큰 기능은 그린하우스 내에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빠르게 정보교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는 이 지점에서 공생이 생긴다.


[ Agency 기능을 통한 관리 가능 범위]

1) 헤드헌터가 후보자를 등록하면서 절차 하나가 사라진다.

헤드헌터가 후보자의 이력서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채용담당자가 이메일로 받아서 이력서를 재업로드 하는 과정 하나가 사라지니 효율이 높아진다.

2) 헤드헌터에게 받을 사전질문을 세팅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를 사전 질문으로 세팅하여 헤드헌터가 직접 입력하게 할 수 있다. 각 질문마다 필수질문과 선택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후보자에게 사전질문을 받는 것과 동일하다.

3) 현황분석과 퀄리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헤드헌터가 업로드 한 후보자의 숫자와 입사로 이어지는 비중을 시스템이 알아서 체크해준다.

불합격 이라는 범인을 찾아라 라고 포스팅 한 곳에서 5번 Candidate quality by source 항목에서 다뤘다. Source로 헤드헌터가 얼마나 후보자를 유입시켰고 입사로 이어지게 만들었는지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참고: 불합격 이라는 범인을 찾아라)

4) 채용에 관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정보교환이 빨라진다.

그린하우스 내 평가기능을 통해 이해관계자(대표,채용담당자,면접관,헤드헌터)가 그린하우스 내에서 빠른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그린하우스를 사용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화면을 자주 보게 된다. 후보자의 이력서와 현재 단계 그리고 면접 평가에 관한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화면이다. 스코어카드로 부르는데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이다. 예를 들어 태도라는 대분류가 있다면 하위분류로 성실성이나 열정과 같은 항목들이 있는데 이를 4점 지표를 통해 평가하고 기록한다. 부수적으로 정성평가로 주관식에 대한 평가를 문장 단위로 작성하는 것이다. 평가 항목이 정교할수록 면접관들의 디테일한 평가가 나온다.


스코어카드를 통해 작성된 내용은 헤드헌터를 초대하는 순간 부터 포지션별 권한부여에 따라서 헤드헌터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대표, 채용담당자, 면접관, 헤드헌터가 모두 해당 화면을 보고 후보자에 대한 팔로업을 하는 것이다.


채용담당자는 5단계 절차(채용후보자 컨택 - 면접관을 통한 평가과정 - 오퍼 - 입사확정 - 온보딩)로 업무를 한다. 조직이나 팀의 특성상 역할의 구분이 다르지만 큰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 헤드헌터는 채용후보자를 컨택하는 역할을 대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무기전달 방식이 작동한다.


예를 들어 바다에서 새우를 잡는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그물이 필요한데 그물이 선장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육지에서 시작된다. 원재료를 구해야하고 그물을 만들어 수송을 한 뒤 소매과정을 통해 선장에게 전달된다. 원재료는 보통 대표에게 있다. 대표 -> 팀장 -> 채용담당자 -> 헤드헌터 -> 채용후보자 순으로 전달된다고 보면 된다.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는 경영진으로 부터 후보자를 설득해 올 명분을 가져오는 것이다.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는 명분을 최대한 많 - 이 공유해야 성공한다. 그리고 공생한다.


채용담당자는 궁극적으로 입사전환율을 높이고 싶어한다. 세일즈맨과 마케터가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싶은 원리와 같다. 가장 중요한 성과지표가 입사를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전략은 의사결정자(경영진 or 팀장)와 후보자 간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해주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이것 때문에 입사전환율이 높아진다 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 이것 때문에 입사전환율이 높아진다)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 간 약간의 경쟁 비슷한 현상이 생겼다. 채용담당자가 직접 후보자가 있는 Pool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원티드와 헤드헌터 간의 분쟁도 다소 생기는걸로 안다. 누가 먼저 후보자를 컨택했느냐에 대한 증빙이 필요한 시기이다. 긍정적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집중해야 할 곳은 면접과정중에 생기는 정보교환 과정이다. 필자의 경우 면접관의 기대 수준을 낮추는 노력을 한다. 아니면 대표와 팀장 간에 미팅을 주선해 채용하고자 하는 후보자의 특징을 명확하게 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누가 먼저 컨택했고 많이 했느냐 보단 내부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것이 서로 공생하는 과정일 것 같다.


* 그린하우스 에이전시 기능을 볼 수 있는 가이드를 아래와 같이 전달 드린다.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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